아래는 퍼온 글입니다. <br /><br />ㅡㅡㅡㅡㅡㅡ<br />  문재인 대표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될 대한민국 제1 야당의 핵심 비전으로 '유럽형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를 채택하고 선언해야 한다. 
 지역주의 프레임을 깨는 방법은 여타 모든 프레임을 깨는 방식이 그러하듯 궁극적으로는 '지역주의'라는 개념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해서 지역주의 자체가 생각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난 그 '새로운 프레임'이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라고 확신한다.
 '사회민주주의'라는 말이 당장 부담스러우면 '유럽형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라고 불러도 괜찮다.   이렇게 되면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던사람들이 '계급'내지는 '계층'으로 나뉘게 된다. 

그리고 계급과 계층의 문제야 말로 지금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빈익빈 부익부의 문제이기에 단순히 지역주의를 해체하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가장 중요한 '시대 정신'과 직결된 훌륭한 프레임이다.
 물론 이렇게 하면 수구보수기득권 연합이 똘똘 뭉쳐서 문재인과 새정연을 엄청나게 때려댈 것이다.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 피해갈 수가 없는 문제다. 

 다행히 여기엔 박원순과 이재명이라는 좋은 레퍼런스가 존재한다. 이미지 정도에 그쳤던 문박이 연대가 사회민주복지국가를 간판으로 내거는 순간 실질적이고 강력한 연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점점 지역주의 자체가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안철수를 비롯한 비주류들 역시 언론 노출 빈도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구태 정치인이 되어 사라지게 될 것이다.<br /><br />ㅡㅡㅡㅡ같은 분의 다른 글<br /><br />  안철수 탈당 후 언론이 던지는 의제들 대부분이 경마저널리즘식 속보경쟁이거나 자사 혹은 자신의 정파에 유리한 쪽으로 짜맞춘 것들이라서 기사를 보면 정신만 없고 헷갈리는데, 의미가 있는 의제,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던져야 할 의제는 단 하나 뿐이다.


 "안철수 탈당이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득'이 될 수 있는가?" 

 이것 딱 하나.   이 질문은 외면하면서 다른 질문들만 던지는, 예를 들어 문재인과의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 그동안 서운했던 호남 지역주가 얼마나 절절한지 등등의 비본질적이고 자극적인 질문만 던지는 언론은 기레기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악의적 기레기이든, 자체적이고 독립적인 의제 설정 능력이 부족한 기레기이든. 

 안철수 본인이 궁극적으로 답을해야 할 질문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총선과 대선 때 자신에게 '표'로 이어질 질문은 자신의 탈당이 정치 발전에 득이 될지 여부이기 때문이다.   이러려면 언론도 안철수도 대단히 냉정해야 하는데....과연 그럴 수 있을까? 솔직히 양쪽 모두 전혀 그럴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난 그 둘에게 질문을 던지느니 그나마 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냉정하고 이성적인 문재인의 새정연과 정의당에게 질문을 던지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새정연과 정의당은 이 싸움에 있어 오직 승리를 위해 그 어떤 기득권이나 선입관 편견을 내려 놓고 하나로 뭉쳐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더불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만약 누군가 새정연(혹은 민주당이라 불러도 무방)을 접수(?)해야 한다면 그건 소위 '중도보수'를 주장하는 안철수나 김한길이 아니라 보다 진보적인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이들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그게 올바른 것 뿐만이 아니라, 그게 현실에서 당의 경쟁력을 높히고, 나아가 한국 정치 발전에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호남당을 만들 때 누군가는 사회민주당을 만든다. 후자가 스티브잡스다.<br /> https://www.facebook.com/jinhyuk.kim.7359/posts/1031393903569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