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에서 어느순간부터인가 여유가 사라져버렸어요
이전에는 지금 장비에도 만족하면서 놀았는데
어느날 생긴 장비 랭킹과 엄청나게 올라버린 추가피해량...
랭킹 순위가 하나 떨어질때마다 은근히 계속해서 신경 쓰이고
더 좋은 장비를 마련해야 할거같은 압박감에 계속해서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았어요
그리고 추가피해...
분명히 강화수치가 딜링에는 더 유리하게 작용하지만
컨이 숙련되면 숙련될수록 고강 무기의 딜링과도 비벼볼만했던 이전과는 달리
추가피해량이 이제는 모든 것의 지표가 되어버렸고
방어구의 강화까지 강제하게되어 장비제작의 스트레스가 너무나도 컸습니다
이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마영전을 할때마다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재미를 느끼는게 아닌
게임 안에서까지 스팩올리기에 열을 올려야하고
다른 유저를 보면서 내가 왜 저녀석보다 못하지? 하는
이런 못된 생각까지 들게되더군요
이러다보니 이벤트기간이여도 들어가기 싫어지고
들어가서 레이드 몇개나 일반던전 투데이 조금 돌려놓고보면 계속 지치네요
...
내가 이 게임 왜 하지 생각만 들게 만들어준
오동석 디렉터의 이딴 뭐같은 패치...참 감사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