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9년차 고3 다펩입니다. 이제 저는 미국 대학 입시 시험 SAT가 1주일 남은 오늘! 이것저것 띵가띵가 하면서 열심히 놀고 있네요....
공부하려니까 막 모든게 고치고 싶고 갑자기 방도 치우고 싶고 ㅜㅜ;
으으 그렇게 잉여롭게 보내다가 몇주전 사망한 컴퓨터 본체가 눈에 들어오네요! 저 쿨러..ㅋㅋ 바로 장기적출 합니다.
오늘은 이걸로 USB미니 선풍기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일단 팬을 뽑은후 바로 가차없이 선을 잘라 버려요. 싹둑. 이러면 선이 3개가 있는데 검은색은 그라운드, 0선이고 빨강색은 5볼트선, 노랑색은 12볼트 선입니다. 하지만 USB선의 전압은 5볼트이기 때문에 노란선도 필요 없으니 가차 없이 싹둑ㄱㄱ
자 이제 일단 필요한 저 선 두개만 피복을 벗겨요 *-_-*
그다음에 안쓰는 유에스비 선 아무거나 가져와서 그것도 잘라요. 그리고 피복 벗겨서 역시 빨강색과 검은색만 피복을 벗깁니다. 나머진 데이터 전송선들이라 필요 음슴 ㅃㅃ 과정샷이 없는데 유에스비선이랑 팬선 색깔별로 맞춰서 서로 납땜으로 연결하고 거기에 열 수축 튜브 끼워 줍니다.
그리고 어릴때 만들어보고 방에 짱박혀있던 회로킷트를 꺼내서 스위치를 역시나 장기적출! 그리고 위에서 납땜한 선들을 각각 스위치에 연결합니다. 저기 연결이 세개가 있는데 방향은 상관없고 그냥 무조건 선 한개를 가운데에다가 납땜하면 되요
그리고 수축튜브를 지져서 마감처리! 이르케 하면 단선도 안되고 선이 꺽여서 실수로 쇼트나는일도 없죠ㅋ 수축튜브 지질때는 빨리 휙휙 김굽듯이 해야되요 안그러면 저처럼 타버림 ㅜㅜ 이제 저기다가 전기 테이프 한번 두르면 완벽한데 못찾겠음... ㅜ
그리고 스위치를 적당하게 글루건으로 팬에다 접착
이제 완성ㅋ 컴퓨터 유에스포트에 꽂고 사용하면되요! 저는 외장하드를 항상 꽂아나서 좀 뜨거워 지길래 그위에 얹어서 쿨링용으로 사용하는데 선풍기로 사용해도 되고 저거에다가 가변저항도 달아주면 팬속도 조절도 될거 같네요
그리고 다음은 충전기선 수리! 제가 좀 험하게 써서 애가 끊어질랑말랑 하길래 인터넷으로 하나 더 주문해놨는데 배송오기 전에 쥬금 ㅜㅜ 하... 미국 택배 구려요... 배송비 싼걸로 했더니 최소 14일.... 하...
일단 얘도 바로 잘라서 등...등짝을 보ㅈ..가 아니라 선을 보자! 이것도 역시 붉은색은 5볼트선 검은색은 그라운드선, 나머지는 데이터 전송용입니다.
일단 충전에만 사용할거니 붉은색과 검은색을 제외한 선은 잘라버립니다. 절대 귀찮아서 그러는게 아님ㅇㅇ
색깔별로 납을 먹여줍니다
그리고 또 수축튜브 처리! 이제 완성이죠ㅎ 충전 잘되네요ㅋ 역시 저기에 전기테이프 감아 줘야 되는데... 아....
다음은 이어폰 단선 방지 개조입니다. 저번에 오유에 글이 올라오긴 했는데 너무 간략해서 잘 못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역시나 시작은 장기적출입니다. 비행기에서 받아온 싸구려펜에서 스프링을 빼려는데.. 뭐죠 이녀석? 돌려서 뺴는게 아니라 그냥 일체형;;;
뭐 상관없어요 펜따위 파.괘.한.다.
스프링 적출 성공
저렇게 스프링 한쪽을 열어서 쭉 끼워 줍니다 열쇠고리 끼우듯이!
그리고 걍 빙빙 돌려요
그러면 요로콤 들어 갑니다. 이제 여기다 전기테이프 바르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같은경우 이어폰은 막 주머니에도 넣고 하니까 전기테이프 접착제가 녹아서 흉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수축튜브를 끼웁니다. 저렇게 집어 넣어요
낑낑 집어 넣어요..
그리고 지지면 이렇게 완성됩니다. 이어폰이 바뀐것 같다고요? 뒤에 아까 작업하던게 보이는것 같다고요? 착각입니다. 절대 넣다가 수축튜브가 너무 작아서 낑겨가지고 들어가지도 빠지지도 않게 된게 아녜요 ㅜㅜㅜㅜㅜㅜㅜ
마지막은 컴 파워 서플로 만들었던 실험용 전력 공급기입니다. 몇주전에 만든거라 과정샷이 없네요 ㅜㅜ 사진에 보이듯이 저 납땜 처리한 끝부분에 악어클립 물려서 사용했죠ㅎ
뭐 과정은 별거 없어요. 그냥 선에 있는 소켓들 싹다 잘라버리고 색깔별로 같이 케이블 타이로 묶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선색깔
빨강: +5V
검정: Ground
노랑: +12V
주황: +3.3V
파랑: -12V
보라: 5V VSB
초록: 메인보드소켓연결
일단 정리하자면 선개수에 따라서 앰프가 결정됩니다. 앰프값은 파워서플에 적혀있는데요 그건 선한가닥 당 앰프 값이라서 선 두개를 쓰면 그 두배의 앰프값이 됩니다.
일단 +선이랑 그라운드선 연결하면 그전압이 나오고요 -12랑 +12 연결하면 24볼트 접압이 나옵니다. 저도 5V VSB저거는 정확히 모르겠네요ㅜㅜ 5볼트가 나오긴하는데;;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초록색선입니다. 원래 저선은 메인보드 소켓에 꼽는선이죠. 원래 컴퓨터 파워서플은 메인보드에 꽂여야 전력을 공급하는데요, 저 초록색선이 메인보드에서 연결된걸 인식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파워에서 전력을 쓰려면 저 선을 기본적으로 그라운드선과 쇼트시켜야 파워 서플이 메인보드 연결되었다고 인식한다는거죠. 보다 시피 저는 초록색선을 스위치에 연결 시켰습니다. 스위치로 하여금 메인보드 연결 인식을 온오프 하여 파워서플이 전선에 연결됬을때도 껏다 켰다 할수 있죠. 스위치 없으면 그냥 선두개 인두로 지져서 쇼트 시키고 콘센트 꽂는걸로 전원조절 해도 뭐 무난합니다.
거기다가 저는 추가적으로 3.3볼트선에 LED를 박아서 전원여부를 확인할수 있게 했습니다. 사진에는 붉은색LED를 박았는데 저렇게 색깔있는거 쓰면 안되요. 저런건 기본적으로 사용전압이 3.3볼트 보다 낮아서 3.3볼트 주면 불은 들어오지만 조금만 쓰다 보면 LED나가버려요. 저는 추후에 투명한 LED로 바꿨습니다. 그건 전압이 좀 더 높기 때문이죠.
저렇게 만든 파워서플로 한 샤프심 전구 실험 영상:
.9미리 심으로 5볼트에 하니까 적절하더라구요. 12볼트는 전원넣자마자 픽하고 터져나가버림... 3.3볼트는 열만 나고 빛은 안나고, .5밀리심 5볼트에서 바로 터져나갔던걸로 기억하네요
뭐 상관없어요 펜따위 파.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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