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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실) 부재자투표로 18대 대선 조작설을 검증해 보았습니다.
게시물ID : science_63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_ㅇ)/
추천 : 12
조회수 : 96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5/21 16:48:38
개표자료를 정리하면서 알게 된 건데, 부재자투표는 분류기를 쓴 곳도 있고, 수개표만 한 곳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수개표 대비 분류기 사용시의 상대적 득표율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K값의 명명법에서 힌트를 얻어, 아래 공식을 F값으로 명명하고 조작설을 검증해 보기로 했습니다.
F = (분류기 사용시 박근혜 득표/분류기 사용시 문재인 득표) / (수개표시 박근혜 득표/수개표시 문재인 득표)
만약 분류기가 박근혜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놓았다면, F값은 1을 넘을 것입니다.

매 100표마다 문재인표 0.25장이 박근혜표로 바뀐다면 F값은 1.01005...가 나옵니다.
매 100표마다 문재인표 0.5장이 박근혜표로 바뀐다면 F값은 1.02020...가 나옵니다.
매 100표마다 문재인표 1장이 박근혜표로 바뀐다면 F값은 1.04082...가 나옵니다.

K값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지만, 대수의 법칙에 따르면 F값은 1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선거구별로 각기 다른 정치지형과 부재자의 투표성향 괴리에 따라서 오차가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전국적으로는 그런 요소들이 상쇄될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유의미한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F-value-1.png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F값이 1을 한참 벗어난 1.10081이 나왔습니다 ㄷㄷㄷ
매 100표마다 문재인표 2.4장이 박근혜표로 바뀌어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
.
.

...는 훼이크고 분류기 사용 선거구(A)와 수개표 선거구(B)의 투표비중 차이를 잘 보세요.
박근혜가 압도적으로 득표한 대구의 분류기 사용 비중이 어처구니없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F값은 0.97이니까 분류기가 문재인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놓았다는 말인데요.
따라서 대구를 빼면 전국 F값이 더 높아져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1.01419로 겁나게 낮아집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대구 제외시 분류기 사용 선거구 전체 표에서 빠지는 박근혜 득표의 절대수가 워낙 크기 때문이죠.
쉽게 말하자면, 20대 총선 오세훈-정세균 여론조사 생각하시면 됩니다. 샘플링이 잘못된 겁니다.

그래서 지역별 투표수와 상황별 득표율은 유지하고, 상황별 투표비중을 전체와 같게 보정했습니다. 그랬더니...

F-value-2.png

결과는 보시다시피 1.00076으로 나왔습니다. 이게 어느 수준이냐면...
매 100표마다 문재인표 0.01905장이 박근혜표로 바뀌어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대충 5000표마다 1표의 오차라고 보면 됩니다. 18대 대선 총 3000만표로 따지면 6천표 정도 오차네요.
이 정도면 뭐... 조작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하죠. 자 이제 어떤가요?
분류기와 수개표의 득표율 차이가 없었다는 걸 부재자투표 결과로 보여드렸습니다.



*F값은 조작설 주장하시는 분들 멘붕하지 마시고 달콤한 음식 드시라는 의미에서 명명했습니다.
*인천, 대전, 세종은 부재자투표 개표시 분류기를 사용하지 않아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아래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F-value-r.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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