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같은 과구요 CC커플입니다
인문대라서 과에 여자는 많았습니다 .. 그 중에 가장 시크하고 도도해보이더라구요
약간 보이쉬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이런 스타일의 여자를 엄청 좋아하는 약간 덕후기질이 있어서요
쉽게 넘어올것같지 않아 도전욕구를 불태우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이런 속담이 있잖아요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그 말만 믿고 열심히 찍어댄 결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여느 커플 못지않게 그런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이곳저곳 같이 돌아다니며 데이트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친구의 좀 다른면들이 보이는겁니다.. 강남에 "정글"이라는 술집이 있는데 거길 굉장히 좋아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강남 그쪽 일대가 그리 건전한 곳도 아니잖아요 ..
어느날 새벽에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싸움이 일어났다는겁니다 여자친구 친구의 생일이었는데 친구 5명하고 다른 테이블에 앉은 5명하고
어떻게 하다보니 시비가 붙어서 싸움이 일어났다는겁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씻지도 못하고 일어나서 택시타고 바로 강남으로 갔습니다
집에서 강남까지는 그리 멀진 않았으니 한 30분안에 도착하는거리였어요.. 싸움이 일어나게 된 계기는 친구 생일이고 술도 먹어 기분이 업된 상태에서
소란스럽게 굴었답니다 제 여자친구와 친구들이 그러다가 시비가 붙었는데 제 여자친구가 일단 한대 맞아 하면서 상대편 여자에 얼굴을 가격했다는고
하는겁니다 원래 그런 애가 아닌데 .. 그녀의 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니 다들 만만한 여자들은 아닌 그런 느낌을 품고있었어요 왕년에 일진 누나들이었을
것같은 저는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건은 합의로 일단락되게 되고 운좋게 그녀의 과거얘기를 듣게 되었는데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고등학교때 일진이었다는겁니다... 애들에게 못된짓도 많이하고 학교 다닐때 왜 일진 여자들중에 보이쉬한 스타일인 일진 뭐
그런거였나봅니다.. 저는 그냥 빵셔틀 출신이고 그때부터 되게 안맞는 듯한 감정이 들고 그 사건 이후 정말 사랑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
자꾸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자친구를 완벽히 알고있다고 생각했던만큼 실망감도 크더라구요 ..
어떻게 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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