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냥 아,,, 낯을 많이 가리나보닿ㅎㅎ 했는데
이제 거의 한달 다되가는데 단.한.번.도. 말을 안걸었어요
내가 계속 걔자리에 가서 말걸고 해도 진짜 한마디도 안해요 대답만 하고
대답도 매일 한결같아요 머리카락으로 입을 가리고 "응,,,"
그리고 보통 친구가 쉬는시간에 자리에 있으면 그 자리에 가서 얘기하고 하잖아요
얘는 한번도 내자리에 오질않아여,,, 그냥 내가 안가면 자기자리에서 핸드폰만해요,,,,,
낯을 많이 가리는게 아니라 말이 없던 애였어요 ㅋㅋㅋㅋㅋ
보통은 관심사공유하고 이런저런얘기하고 가끔씩 자기얘기하고그러는데
애는 컴퓨터도 안하고 티비도 안하고 스마트폰으로 게임도 안하고 책도 안보고 영화도 안보고
취미도 없고 특기도 없고 좋아하는 가수나 연애인도 없고 그러니까 딱히 할말도없고,,
학교 얘기를 할려고 해도 그냥 다 "응,," 밖에 안하고 아니면 그냥 웃던가
제 얘기를 하려고 해도 제가 매일매일 모험을 떠나는것도 아니고 저도 고딩이라 학원갔다가
씻고자면 끝이라 제가 그나마 몇개있는 얘기를 해도 그냥 듣기만하고
제가 귀가 별로 않좋은데 목소리도 작아서 내가 뭐? 뭐라고했어? 다시 캐물으면
말안하거나 점점 목소리 작아지는 애들있자나요,,, 그런 애예요
,,
제가 원래 말을 하는편이 아니라 보통 들어주는 편인데 상대는 아예 말도 안하니까 나만 일반통행이고
점점 할말은 없어지고 그러니까 같이 있으면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있어요
곧 수련회 가는데 버스에서 같이 앉을거 같은데 진짜 고민이예요,, 무슨얘기를 해야되죠?
재미없게 그냥 앉아만 있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얘랑 진짜 무슨 얘기를 해야할까요?
아,,, 짠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