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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있었던 일....
게시물ID : panic_63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린
추천 : 13
조회수 : 1933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4/02/08 12:17:37
저는 원룸에서 자취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약속이 있어서 샤워를 하고있는데

한참 카톡소리랑 전화벨소리가 들리더니

누가 벨을 누르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옷입고 나와서 누구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길래

핸드폰을 확인해봤더니 남자친구 전화가 와있었어요

오늘 갖다줄게 있어서 12시쯤 오기로 했었는데 

그때 시간이 11시 30분쯤이어서 아 놀래켜주려고 장난쳤구나 싶어서

카톡으로 장난하지말고 그냥 비번누르고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무슨소리냐며 자기는 집이라고 하길래 전화까지해

 장난치지말라고했는데 진짜 집이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빨리 오라고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전화를 끊고 얼마 안지나서 다시 노크소리와 벨누르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누구냐고 했더니 집을 보러 온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sh소유 다가구 건물에 살고있구요 얼마전에 퇴거신청을 했습니다

지금은 보여드릴수가 없다고 했더니 서울시 임대주택공사(sh)에서

집을 내놓았다고 그래서 집구조를 확인을 해야겠다고 하길래

죄송한데 지금은 안되고 한시간 반뒤에 오시라고 했더니

그냥 구조만 확인하면 되니까 문좀 열어달라고 계속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른집들은 벨눌러도 인기척이 없다고 저희집을 계속 보겠다고 하는거에요

참고로 제가 사는 건물이 방 구조가 다 다르거든요 비슷한구조는 10개중에 3개?

근데 이사람은 인터넷으로 보니 방구조가 다 비슷했다며

방구조만 보겠다고 자꾸 문을 열어달라고 하길래

이 건물은 방구조가 다 다르고 죄송하지만 지금은 안된다고 했더니

아....하더니 그냥 가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sh공사 담당자한테 상황설명을 하며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분도 깜짝 놀라시면서 그런일은 절대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일단 부동산처럼 집을 보러가는 일도 없고 간다고 해도

빈집에 가지 아직 사람이 살고있는 집에는 가질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뭔가 방문할일이 있으면 미리 연락을 드리고 간다고

한 번 더 그런 일이 생기면 절대 열어주지 말라는는 말도 하셨구요

2년 동안 이집살면서 큰일이나 사고없이 지내고

이사갈날 1주일 남았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네요

이 건물이 서울시 임대주택인건 어떻게알고 왔는지 무서워 죽겠습니다ㅠㅠㅠ

그말듣고 혹시나 해서 열어줬으면........아

진짜 생각도 하기싫어요....

원래 겁도 없는 편이고 무슨 일 일어나도 딱히 걱정없이 사는 편인데

담당자분이랑 통화해서 확인해보는데 눈물부터 났어요ㅠㅠㅠ

너무 놀래서 갑자기 쓰느라 좀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암튼 다른 분들도 기관명같은거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어주거나

그러지마시고 확인부터 하셔야 할것같네요ㅠㅠ

다들 조심하세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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