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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구간 랭겜 돌리기가 무섭네여.
게시물ID : lol_638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모범
추천 : 0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0/31 06:39:37
골드를 얼마 앞에 둔 실1 66포 상태였는데,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큐를 돌렸습니다.


팀원들이 다들 픽을 하고 마지막 5픽의 차례. 웬일인지 미드가 남았는데 5픽은 코르키를 띄워 놓음.


원딜은 픽 되어있는 상태여서 확인 차 


"미드 코르키?"


하고 물어봤더니 징크스를 고른 4픽이 



"쟤 다이아에요. 걍 보내셔도 되요."


여차하면 닷지하려고 했던 오른손에 망설임이 느껴졌습니다.(모범아 또 속냐!)



그래.. 또 속아보자.



"듀오임?"


"ㅇㅇ"


"잘 함?"


"아 다이안데 말하면 입 아픔."



'그래.. 요새 세기말이라 듀오도 많지.. 버스 한 번 타보자.. 다이아의 코르키라면.. 궁이 타겟팅이겠지 뭐... 모범아 또 속자.'



그렇게 게임은 시작됐고, 저는 제 사랑 문도보이로 부츠컷 청바지처럼 유행 지난 강타텔 쉬바나를 상대로 무난히 리드하던 중에 펑 소리가 들림.



코르키가 벌써 궁을 찍었나? ㅎㅎ 다이아는 3분만에 궁을 찍는구먼... 은 개뿔 상대편 미드 코그모에게 퍼블을 내줌.



시간이 흘러 바텀은 초등학생끼리의 싸움마냥 주먹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땄다 따였다를 하고있고

저는 쉬바나와 격차를 내며 솔킬까지 내는데에 성공.

시선을 돌려 미드를 봤는데.. 



지져스! 무슨 말이 필요!


코르키와 아군 정글 노틸이 코그모와 상대 정글 리신에게 머리채를 휘어잡힌 채 질질 끌려다니며 협곡의 별이 되었습니다.
상대 코그모는 관성의 법칙에 의거해 멈추지않고 우리 편 봇듀오에게도 침을 뱉어대며 킬을 주워 담았습니다.


'코르키....다이아는 무슨... 걍 다이 겠지..'


그렇게 게임이 중반으로 가서 저도 코그모와 자주 맞닥뜨리는 상황이 나오는데, 상대 코그모의 상태가..?

하는 찰나에 코르키가 운을 떼더라구요.


"아.. 라인전에서부터 이상하다 했더니 진짜 너무하네."


아무리 최상위 티어 유저라도.. 사방에서 날라오는 논타겟들을 이동기도 없는 코그모가 샥 샥 다 피하고, 궁은 코르키 발키리 시작함과 동시에 써서 발키리 끝나는 지점에 정확히 떨구질 않나, 딱히 상대방이 코그모를 지키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아닌데 최후까지 코그모 혼자 살아서 딜링을 한다는게..


뭐 이렇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상태에서 그래도 저희팀이 막 싸우고 그런게 아니라 다 같이 상황을 타계해보자고 합심했던터라(다이아건 뭐건 그런건 잊어버림..)


싸움 나면 확정으로 들어가는 노틸 궁을 시작으로 씨씨란 씨씨는 다 퍼붓자고 결정했습니다. 그건 페이커랑 이지훈이 퓨전해도 못피할거라고..



뭐 그렇게 싸움을 몇 번 이기고 나니 자연스레 타워며, 오브젝트며, 가져가고 막판에 2억제기 밀고 바론먹고, 나머지 억제기 살아있는 라인으로 다 밀려들어가서 여지껏 했던대로 코그모부터 타겟팅해서 싸워 이겼네여.



게임 끝나고의 채팅창도 아수라장이었는데 너 헬퍼니 뭐니 싸우는데 코그모가 웬 챌린져 아이디를 불러주면서 자기가 챌린져라고 하며 그러니까 너네가 실버라는 둥 해서 



"챌린져면 챌린져답게 장신구나 업그레이드 하세여~" 하고 나왔네여.


며칠 전부터 매판 매판이 이러니 무서워서 랭 돌리기가 겁나네여 ㅜ




그래도 이렇게 힘들게 겜해서 결국 이기면 기분은 넘 좋네여.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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