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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에서 호랑이 배고파질 때까지 기다리고 싶은 사람들 많네요.
게시물ID : sisa_638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1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25 03:24:06
오유에서는 찾아 보기 힘들지만 여타 커뮤니티 좀 돌아 다니면 말 안들어 먹는 싸가지 없는 피고용인들의 사연과 그런 피고용인을 데리고 일을 해야 하는 중간관리자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꽤 자주 찾아 볼 수 있죠.

뭐 사연 자체야 헬조선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회식을 거부한다 잔업 좀 시켰더니 주제도 모르고 수당을 요구한다 이 취업 빙하기에 무려 취직을 시켜줬더니 어린놈의 새끼가 무려 칼퇴를 한다 등등.

헬조선의 오너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피눈물이 절로 쏟아지고 가슴에서는 피멍이 돋아 나는 구구절절한 사연이 아닐 수가 없죠.

물론 글 자체는 오너가 아니라, 중간 관리자 즉 오너 입장에서는 역시나 간편하게 쓰고 버리는 중간 관리자자발적노예들이 주로 쓰지만 말입니다.

더도덜도 말고 차암 한심하죠.

1년하고 닷새 뒤면 대한민국에 IMF 가 터진지 20주년이 되는해입니다. 고용 유연성이 복음이 되고 고용 안정이 빨갱이 취급 받게 된지 20년이 되었다는 뜻이죠.

호로xx도 대한민국 언론 앞에서는 효자효부상 줘야 할 정도의 입에 담지 못 할 폐기물 중의 폐기물이지만 그런 언론이라도 IMF 이후로 간간이 전해주는 노동계 뉴스 내지는 하다못해 주변인들의 입으로도 헬조선에서 일을 한다 라는게 능력이 아닌 자존감을 팔아 먹는다는게 다른 사람들 일일까요?

헬조선의 민간 기업에서 고용 안정을 받을 수 있는 건 극소수 까놓고 얘기해서 오너 일가 아니고서는 특권이죠. 

능력이 있어서 회사에서 버틸까요? 법이 보장해서 정년까지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물론 중간 관리자 라는 분들 고충이야 있을 테고 자기들 목숨도 파리 목숨인 거 알테죠. 

근데 알면 뭐하나요? 진짜 탁 까놓고 얘기해서 충실히 오너 일가 손과 발 입이 되어 움직이는 순간 그네들도 말단 사원들에게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죠. 알기 쉬운 예를 들자면 왜정시대의 친일파들의 논리하고 그냥 딱 들어 맞는 거죠.

그리고 그 중간관리자라는 사람들을 통해 재벌이라는 '것'들의 수준 또한 견적이 나오는 거죠. 굳이 따지자면 18세기 프랑스에 거주하는 평범한 귀족정도쯤?

헬조선에서 재벌이란 이제 순기능 하나 없는 그저 나라 수명 좀 먹는 기득권층 이상이하도 아니죠. 아무리 생계가 달린 문제라 하더라도 역사를 한 번 보세요. 당장 조선 시대 아전이 어떻했는지를요. 아무리 그 사람들이 녹봉 한 톨 못 받고 무급으로 부려 먹혔다지만 결국 조선의 병폐로서 역사에 남고 말았죠.

결국 지금이 아닌 미래의 관점 아니 당장 우리 다음 세대들의 관점으로 봐도 오너 일가에 맹목적인 충성을 받치고 노조 탄압하고 야근 강요하고 건전한 조직 문화를 훼방 놓는 짓거리를 중간 관리자의 비애로 볼지 조선 시대 부패한 아전들로 볼지 너무 빤한 문제 아닌가요? 
출처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27 >> MBC 다큐스페셜- 전봇대 가장, 절대 '희망' 없는 희망 퇴직 이야기
https://www.google.co.kr/#newwindow=1&q=%EB%85%B8%EC%A1%B0+%EC%86%90%EB%B0%B0%EC%86%8C >> 구글 노조 손배소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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