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5년전 중3때 일입니다.강원도 산골에서 제 사촌이 올라왔습니다.서울이 처음인 이친구는 처음보는 서울을 의식하지 않을려는듯 무던히 노력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우리 형 그리고 나와 제 사촌은 레스토랑으로 외식을 하러 갔습니다. 우리 셋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웨이터와 우리셋의 대화 입니다. 웨이터:주문 하시겠습니까? 형: 니들 뭐 먹을래? 나: 난 돈까스. 사촌: 글쎄 오늘은 간만에 스테이크를 먹을까 형: 돈까스 둘하고 스테이크 하나 주세요 웨이터: 밥으로 하시겠습니까 빵으로 하시겠습니까(이때 나의 사촌 왈) 사촌: 아저씨 스테이크 사켰잖아요.--; 나: (살짝 웃으며) 밥으로 주세요..^^; (이때 나의 사촌의 명대사) 사촌: 그래 넌 밥먹어 난 스테이크 먹을테니까... 웨이터 웃음을 참느라 얼굴이 벌개 지더군요,하여튼 나와 형은 웃음을 참으면 간신히 밥을 먹었습니다. 현재 나의 사촌은 h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 밟고 있습니다. 이글 읽으신분들 그냥 피식 한번 웃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