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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노예 의심사건:아들의 얼굴은 어디로 사라졌나?(BGM)
게시물ID : panic_63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llll
추천 : 24
조회수 : 7115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4/02/08 22:57:28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Ui6MS



궁금한 이야기 Y (139회) 2012-10-12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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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막내 아들인 호철씨, 그는 20년전 스무살때 집을 떠났다는데요. 

이후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위독했던 지난 해부터 호철씨를 애타게 찾았는데

그가 얼굴도 없이 죽은체 돌아 온겁니다.

지난해 주민등록등본을 떼보니, 호철씨가 전라도에 있는 개야도란 섬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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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섬을 찾아 갔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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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그를 찾기 시작한 뒤, 주검으로 나타난 호철씨.

가족들은 그가 섬에서 노예 생활을 했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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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족들의 주장처럼 호철씬 섬에 갇혀 노예처럼 지내다 살해 된 뒤, 바다에 버려진 걸까요

가족들이 의혹을 품는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호철씨가 남긴 흔적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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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철씨가 세상에 남긴건 고작 2,200원이 전부인 예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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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마주한 아들은 너무도 낯선 모습입니다.

호철씨의 죽음이 가족들의 눈에만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가들도 수상하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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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머리 부분만 일부러 잘라낸듯 보인다는 겁니다.

실제로 호철씨의 몸에선 별 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대체 왜 얼굴만 사라진 걸까요. 그런데, 궁금증을 풀어줄 단서 하나가 포착되었습니다.

얼마전 군산 앞바다에서 일어났던 해상 사고가 그것입니다.

호철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5일전, 바로 이곳에서 큰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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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이였습니다. 한 예인선이 밧줄을 이용해 바지선을 항구쪽으로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모터 보트 한대가 예인선과 바지선 사이로 달려 왔다는데요.

그러다, 그만 모터 보트가 밧줄과 충돌 한겁니다. 

보트 안에는 호철씨가 타고 있었고, 충돌 순간 그만 바다에 빠졌다는 겁니다.


그 날 모터 보트를 운전했던 선장이라면 사고에 대해 설명 해줄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선장이 사는 곳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지난해 가족들이 호철씨를 찾아갔던 개야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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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들이 섬 인구의 절반인 섬. 호철씨는 분명 이곳에서 일했다는데

지난해 왜 가족들은 그를 찾지 못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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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화 부터 내는 섬 사람들.  사고 난 배를 몰았던 선장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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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설득 끝에 장선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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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호철씨와 뱃일을 마치고 개야도로 돌아오는 중이였답니다.

그런데, 노을이 너무 눈이 부셔서 밧줄을 보질 못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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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과 부딪힌 뒤, 갑판을 보니 호철씨가 사라진 뒤였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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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에서 지냈다는 호철씨

장선장은 호철씨를 노예처럼 부리지도, 감금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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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호철씨의 흔적은 휴대전화 한대. 저장 된 연락처는 4개 뿐인데

그중 세개가 외국인 노동자들. 하지만 그마저도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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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도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는데, 그를 기억하는 이가 없습니다.

살아선 아무의 주목도 받지 못했던 호철씨는 죽은 뒤에야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얼굴 없이 발견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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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호철씨의 죽음을 사고사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를 냈던 장선장의 증언이 결정적이였는데요, 그렇다면 그에 얼굴은 왜 사라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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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밧줄에 모터 보트 앞 부분이 충돌한 뒤, 갑판에 앉아 있던 호철씨의 목이 부딪혔을 거라는 겁니다. 

그 충격으로 목에 상처가 생겼고, 그 뒤 물에 빠져 파도에 휩쓸리면서 

얼굴 부분이 사라진 것 같다는데요. 말은 되지만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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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이 같은 주장이 말은 되지만, 바다 위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뱃사람들은 지적합니다.

수십년째 매일 같이 배를 몰았지만, 한번도 예인선 밧줄을 보지 못한 적이 없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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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잘 보이는 밧줄. 사고를 냈던 장선장은 노을에 눈이 부셔서 밧줄을 보질 못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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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철씨의 시신을 두고도 뱃사람들 사이엔 말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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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이 돌아 온 남자.

정말 비극은 눈 부신 노을 때문에 벌어진 걸까요. 

모터보트가 충돌했던 예인선의 밧줄 두께는 4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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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났던 그날과 비슷한 날씨, 비슷한 시간에 똑같은 밧줄을 관찰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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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때문에 안보이는게 아니라, 노을 때문에 오히려 또렷하게 보입니다.

장선장의 말은 현실과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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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철씨 죽음의 의혹이 짙어지던 그 때, 중요한 목격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호철씨가 타고 있던 모터 보트와 사고가 났던 예인선 선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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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늦추기 마련인 항구 근처에서 장선장의 보터보트는 이상할 정도로 빨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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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날게 불 보듯 뻔해 경적을 울리며 경고까지 했다는데요, 그런데도 계속해서 전속력으로 달려

왔다는 장선장의 배. 대체 왜 그랬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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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때문에 밧줄을 못봤다는 장선장은 그 큰 경적 소리도 듣지 못했다는데요. 

그런데, 선장 보다 더 이해가기 힘든 이는 호철씨 입니다.

사고 당시, 갑판에 있던 그는 왜 위험을 알리지도 피하지도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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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호철씨는 앞이 아닌 뒤쪽을 향해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경적 소리에 한번쯤 돌아 볼만도 한데, 그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예인선 선장은 말합니다.

배를 몰던 장선장도, 함께 탄 호철씨도 위험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그날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뻔히 보이는 위험을 보질 못한 이유, 어쩌면 사고가 나기 전에 이미 호철씨에게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선장이 당황해서 예인선 밧줄과 시끄러운 경적음을 알아채지 못한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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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과 배가 충돌하기 전에, 이미 호철씨가 죽어 있었다고 생각하는 가족들.

목만 일부러 자른 것처럼 보인다는데요.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예인선과 바지선 사이의 밧줄이 뱃머리에 달린 쇠붙이에 부딪힌 뒤 호철씨의 

목을 치고 운전을 하는 조타실 지붕 위 안테나를 부러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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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생각대로 밧줄은 갑판에 앉아 있던 호철씨의 목을 정확히 가격 했을까요.

직접 확인 해보겠습니다. 

먼저 사고가 났던 장선장의 배와 거의 똑같은 배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키와 체격이 호철씨와 비슷한 남자를 배에 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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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말대로라면, 전속력으로 달릴때, 밧줄에 맞았던 뱃머리의 구조물과 조타실 지붕 안테나 사이에

남자의 목이 위치하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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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수차례 실험을 반복 해봐도 남자의 목은 한참이나 아래에 위치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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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이 호철씨의 목을 치려면 뱃머리의 쇠붙이를 친 뒤, 조타실 창문에 부딪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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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면, 조타실 창문이 산산조각이 났을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밧줄은 조타실 창문이 아니라 지붕 위를 치고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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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철씨가 밧줄에 부딪히려면, 그는 전속력으로 달리는 배 위에서 힘들게 중심을 잡으며 서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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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던 그가 밧줄에 목을 부딪혔을 리가 없습니다.

밧줄과 부딪히는 사고 때문에 호철씨의 얼굴이 사라졌다는 경찰 조사는 실제론 불가능한 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얼굴만 없어진 이유는 대체 무얼까요. 시신을 확인했던 의사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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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없으니 죽은건 당연하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경찰도 부검 할 생각을 안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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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외상 없이 목만 사라진 시신. 바로 그 점이 부검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법의학자는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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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남은 호철씨의 죽음을 두고 이윤성 교수는 몹시 안타까워 합니다.

너무 큰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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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없는 시신으로 발견 된 호철씨.  그의 죽음의 진실은 사라진 얼굴처럼 영영 찾을 수 없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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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godemn.com/xe/?mid=Media_Data&document_srl=155047&listStyle=vie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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