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가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습니다. 범죄심리 분석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총선 승리를 위해 다방면으로 인재를 물색하겠다던 문재인 대표의 첫 영입 대상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로 밝혀졌습니다. 표 전 교수는 이른바 국정원 댓글조작 의혹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경찰대 교수직에서 물러난 뒤 방송과 SNS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입니다.
표 전 교수는 문재인 대표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참여할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표는 더 나아가 안철수, 김한길 전 대표와 가까웠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 보좌관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 온 이철희 두문 정치전략 연구소장이 총선기획단장으로 거론됐고,
안철수 전 대표의 입으로 불리던 금태섭 변호사는 이미 당에 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비주류 측 김한길 전 대표는 오늘(25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주변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탈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측근은 김 전 대표의 거취 결정 시기가 임박하면서 다음 주에도 생각을 같이하는 비주류 의원들의 개별적인 탈당이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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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