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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딸아이에게 처음으로 음식을 대접받았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638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ulove
추천 : 122
조회수 : 8715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02 03:51: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02 02:56:03
오늘은  휴일이라서  회사도 안가고 늦잠을  푹  잤습니다.
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뒤척이는데  딸아이가  소리칩니다.  "아빠  일어나...일어나요...!"
못들은 척 눈을 감고 있는데 계속 소리를 지르네요.할 수 없이  못이기는척  일어났습니다.

딸-"아빠 내가 돈가스 만들어줄께요"

나-"우리 딸이 어떻게 만들어.  만들 수 있어?  정말이야??  우와  짱인데.."

딸-(엄청 뿌듯하고 보람된 표정으로  방에서 나감)

속으론  엄마  요리하는거  좀  거들어줬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배도 고팠고  제가  돈까스를  무지  좋아하는지라  기대하고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이불속으로  ㅋㅋㅋ

나-"아직  멀었어?"
딸-"응  기달려~"

계속  기달리다가  다시한번  물어봤더니
"응  다됐어!!"  하면서  방  문이  열리고 
뭔가를 조심스레 가져옵니다.


짜~잔~


????
그렇습니다.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못한 내가 바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딸 아이는 정말 진지하고 순수한 눈 빛 이었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는 시늉과 고맙다고 표현해 주니 환하게 웃고 나가더군요.
비록 진짜는 아니지만 정말 배부른 행복한 식사를 했네요^^   
그냥 기분 좋아 몇 자 끄적여 보네요.  오유인들도 항상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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