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않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가 아닌
새로 등장한 천재;;에게 밀린 결과로 씁쓸하게나마 인정하고 넘어갈 것 같아요. 물론 홈빨 감안해서요.
제가 뭐 다른 피겨 골수팬 분들처럼 피겨에 대한 방대한 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연아 선수 경기 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가끔 그녀의 경기 다시 돌려보곤 하거든요.
관심이 어느 정도는 있기에 피겨나 연아선수 관련 사이트에서 눈팅도 종종 하는 그냥 그런 정도랄까요?
그 정도만 찾아봐도 어느 정도의 실상은 파악할 수 있는데..
문제(?)는..
김연아 선수에 대한 호감이 넘친다해도 (국민 대다수가 그렇겠죠? 당연히; ^^;)
피겨계에 돌아가는 정치판은 말할것도 없고.. 하다못해 피겨 룰 조차 정확히 아는 이가 많진 않다고 봐요.
신랑님이 그젠가.. 회식끝마치고 집에 와서는
'러시아에 천재가 나왔다며? 걔가 김연아 이길 정도라던데..?' 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아주 .. 일장연설을 했습니다만.. (여기 저기서 찔끔찔끔 귀동냥한 얇팍한 앎이라도 신랑앞이니 큰 소리로 호통침; ㅡㅡ;)
신랑 팀회식에서 김연아 선수 얘기가 나왔고..
다들 러시아 천재(;;) 소녀 얘기를 하며 아까 적은 얘기들을 했다기에 .. 그렇지만 피겨 룰에 대한 관심도 지식도 .. 없이
그냥 안 넘어지고 환호성 크면 잘 한건가보다........ 하는 ..! (<--- 사실 이런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 신랑이 아주 무식한 사람이라.. 그런 소리 하는걸까요..? (신랑 대기업 인사실에 있습니다..;;)
그저 피겨에 대한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딱 그 정도까지여서 그런거겠죠.
물론 금따길 바라지만.. 못 따도 욕할 생각없는 딱 그정도..
소심한 제 걱정은 단지
이번 올림픽에서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상황이 그녀에게 벌어진다해도
그럴만한 상황이었다. 라고 여겨지는 분위기로 굳혀질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