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에서 오유를 하는데, 대각선 뒤쪽에서 속닥속닥킥킥 하는 소리가 나길래 돌아봤더니
예쁜건 아니지만 평범한 여자두명이 날보고있는게 아니겠어요?????
(아 오유하는 사람인가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했고 여자라는생각에 왠지모르게 심장이 빨리뛰었어요.
몇 정거장을 더간후 " 내릴때 '안생겨요' 라고 말을하고 내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두분이 먼저 내리면서 내어깨를 치더니 ' 안생겨요' ^^ 라고 말하는게 아니겠음?
근데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나에게!! 그것도 여자가 나에게먼저 말을거는게 처음이기도 했던터라
너무너무너무 이뻐보이는게 아니겠어요?
그 두분이 내리고서 아... 너무너무 후회가 되는거에요
결심했죠, 다음정거장에서 잽싸게 내린뒤에 전 정거장으로 뛰어갔어요.
그분들도 이쪽을 향해서 걸어오길래 떨리는 마음을 다시잡고 말을 걸었습니다.
' 아 저기 괜찮으시면 번호좀 알수있을까요? ㅎㅎ' 정말 앞이 깜깜해졌어요. 내가 정말 여자에 환장들린것처럼.
그러자 그 여자분둘이 머뭇거리더니 번호를 알려줬어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정도로 너무 황홀했습니다.
집에가서 바로 문자를 날렸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까 번호물어봤던 남자에요 ㅎㅎㅎ 오유 하시나봐요?'
그런데 답장은 안오고 그분한테 전화가 오는게 아니겠어요?
어?? 너무 빠른데? 므흣 ㅎㅎ^*^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중년의 남자가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누군데 이런문자 보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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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년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