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두마리 키우는 녀석입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대려왔었죠
그당시 상당히 작고 쪼고만했습니다
사람을 안따르고 무서워 하며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서 안락사 될거 같다고 한말에 동정심이 자극되서 억지로 대려왔죠
그런데, 그 어린묘 였을때도 사람을 안따랐는데, 정말 1년동안 제 주위에서 피해다니느라 바빳습니다;
저도 친해질려고 별 노력을 다했는데, 장난감으로 놀아줄려 해도 의심이 가는지 반응을 전혀 안하더군요;;;
고양이랑 친해지는게 이렇게 오래걸릴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몸을 쓰다듬어 주려면 할퀴려고 했었으니 뭐;;;
그래도 1년이 지나니 그나마 좀 나아진 편입니다
요즘엔 컴퓨터 하고 있으면 제가 자기를 신경쓰지 않는다 판단되면 슬금슬금 옆으로 와서 한참을 뭐하나 구경하거나
은근슬쩍 무릎에 올라오더군요
그래도 자기한테 반응하면 바로 도망갑니다
그리고 잘때도 슬금슬금 와서 제 옆에 누워 자기도 해요
누워있을땐 제가 반응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듯 합니다
그런데 일어나기만 하면 줄행랑 치니라 바쁘더군요;;
누워잇을땐 냄세 맡는다고 자기 코를 제 입에 딱 붙이질 않나, 제 팔을 핥지 않나
꾹꾹이를 살인적으로 하질 않나(어마어마하게 아픔;;)
... 그래도 이정도까지 친해지긴 했으니
더 친해지겠죠?
이놈 목욕을 거의 7개월 가량 못시켰었습니다 -_-;; 사이 틀어질까봐...
그러다가 좀 시키긴 했었는데
목욕 시킬대마다 저랑 사이가 멀어지는 기분이 드네요 -,.-;;;
고양이랑 급속도로 착해지기 참 힘듭니다
그래도 사람보단 동물이 나은거 같아요, 가식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