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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오늘 새벽에 가위 눌린썰
게시물ID : panic_58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zzi
추천 : 5/7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30 16:17:31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가위에 자주 눌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 가위가 눌려도 무섭다기 보단기분이 더럽고 자는데 방해가되고
일단 가위눌리면 되게 피곤하기때문에 짜증부터 납니다. 
그런데 오늘새벽엔 정말 공포를 경험했네요. 
우선 제방 구조를 먼저설명할게요. 제방은 부엌으로 바로 통하는 문이있는데, 그문으로는 문밖의 실루엣이나
부엌쪽불이 켜져있는지 안켜져있는지 다보여요. 부엌이랑 가깝기때문에 아침에 밥차리는 소리도 들리고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평소에도 저는 자다가 새벽 세시나 다섯시 사이쯤에 꿈을 꾸다가 깨는일이 많았어요. 
늘그렇듯 오늘도 세시쯤에 꿈을 꾸다가 잠이깼죠. 그것이 귀신꿈이라는게 평소랑은 조금 달랐지만
귀신꿈을 처음꾸는것도 아니기에 그냥그러려니 하고 잠이깬김에 휴대폰 배터리도갈고 폰으로 웹툰도 봤어요.
오늘자 보는 웹툰들을 다보고 나니 슬슬 다시 졸려서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엌쪽에서 칼로 도마를 두드리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전 벌써시간이 그렇게 지났나 하면서 슬쩍 창문으로 눈을 돌렸죠.
하지만 밖은 어두컴컴. 몸을돌려 부엌쪽문을 바라봤지만 부엌도 어두컴컴 했어요.
잘못들었나보다 하고 다시 잘려고 하는데 그때 제가 자세가 바닥에 배를 대고 엎어진채였거든요. 
그런데 그상태로 귓가에 이상한소리가 아시죠? 가위눌릴때 기묘한 느낌이랑 같이 오는 알수 없는 소리들.
그러면서 평소엔 가위눌릴때 느낌이 바닥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인데 이번엔  
 누가 몸을 바닥에 찍어누르는 느낌이 들면서 몸이 굳어버렸어요.  그러더니 부엌쪽에서 아까들렸던 칼로 두들기는 소리가 
탁탁탁탁
하면서 다시들리더니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이런느낌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하는거에요.
꿈이란걸 알지만 그상황이 되니깐 마음이 엄청급해져서
가위를 빨리풀려고 몸을 움찔움찔하는데 평소보다 더힘들고 안되는데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미친듯이 몸을 흔들어서 다리를 움직이는데 성공했어요. 칼소리도 마침 문바로앞인참이었는데 가위를 풀자마자 소리도 멈췄고요. 근데 그때 귀에 들린 
에이시
하는 소리가 아직도 생각 나네요. 꿈이지만 정말 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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