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자친구는 오래 만났습니다. 올해 5년 째죠~

그래서 그런지 만나는 날도 적고 만나는 시간도 적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3시간씩-_-..

좀 심하다 싶지만.. 남자친구가 일을 주말까지 하느라고 그렇게 밖에 보지 못하네요..

그런데 요즘 자꾸 주변 친구들의 남자친구하고 제 남자친구하고 비교가 되네요..

물론.. 제 친구 남자친구들은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입니다.

한 커플은 이제 6개월 째라서 아직 서로 좋아 죽을 때죠..

그런데 이 커플은 남자친구가 전철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살고있고 일을 하는데도 

적어도 일주일에 3번씩은 제친구를 만나러 옵니다. 돈 쓰는 것도 아까워하지않고, 어디 여행도 자주가구요..

저희는 남자친구가 일한다고 사귀는 동안 여행한번 안가봤습니다..ㅜㅜ

저 친구네 커플은 이제 사귀기 시작해서 그런지 풋풋하고 데이트 코스도 다양하고 서로 좋아죽습니다. 

근데 저희는 연애초에도 서로 학생이라 다양한 데이트 코스를 못해봤거든요..

그리도 또 다른 제 친구네 커플은 사귄지 2년이 다되가는데

여전히 남자친구가 제친구를 공주님 모시듯이 하죠

항상 만나러 오고 서로 일해도 일주일에 4~5번은 만나러 오고  차끊기면 택시타고 들어가고

매번 용돈도 챙겨주고 데이트비용도 다 자기가 내더라구요 

위에 커플도 데이트 비용은 다 남자친구가 내구요..

그에 비해서 저는 남자친구가 일주일에 한번 만나고 그것도 제가 가는 경우도 반..

만나는 시간도 적고, 이제는 제가 화내고 삐져도 오히려 더 화내요 왜 자기한테 화내냐고 하면서

그러면서 풀어줄려고 하지도 않고,

뭐 데이트 비용은 처음부터 거의 반반씩 부담했으니깐 이거는 불만이 없어요

서로 부담이 안되는 거니깐..

근데 요즘 저한테 막말하는 것도 심해지고, 제가 심적으로 힘들때도 옆에 있어주지도 않고 위로는 

커녕 오히려 자기가 더 힘들다면서 저보고 징징대지말라고 하네요

휴.. 오래 사겨서 헤어지기는 싫은데..

자꾸 주변 사람들하고 비교가 되요..

주변 친구들 남자친구들은 다들 여자친구가 이뻐죽겠다는데 저는 그렇지도 않고..

이렇게 사랑 못받으면서 연애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그렇다고 헤어지기에는 제가 이사람을 좋아하고..

이 사람도 알아요 자기보다 내가 자기 더 좋아하는 걸 알고 완전 약점처럼 맨날

니가 더 나 많이 좋아하잖아 이러구요 막 장난으로 나 오빠 안좋아해 이러면 에이 거짓말하지마 너 나 좋아하잖아 막이래요..

휴 이 사람하고 헤어져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사람 마음이 뭘까요? 모르겠어요 ㅠㅠ 

힘드네요..ㅠ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분들 조언을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