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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국’ MBC뉴스
게시물ID : humordata_1452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3
조회수 : 7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30 19:12:39
멧돼지·송아지·꽃게·코끼리까지, ‘동물의 왕국’ MBC뉴스
보도국에 ‘동물부’라도 생겼나?… 공영방송 MBC에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는 이유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의 <뉴스데스크> 상위 10개 리포트 가운데 동물 관련 아이템이 모두 7개였다. 같은 기간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아이템은 3개였다는 사실을 고려해볼 때, MBC의 ‘논조’는 분명해보였다. 국정원 의혹보다 동물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 아닌가. 그 논조는 일관성 있게 이어졌다. 6월22일부터 7월 21일까지 동물 아이템은 8개로 같은 시간 SBS <8 뉴스>보다 2.5배 이상 많았다. 동물 뉴스가 끊이지 않은 탓에 “MBC 보도국에 ‘동물부’를 만들라”는 풍자적 주문까지 나왔다.

그 후 한동안은, MBC에 동물 뉴스가 뜸해지는 것 같기도 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나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의혹 등 ‘뉴스거리’가 넘쳐나서였을까. 아니면, MBC 보도국 간부들이 국민의 여론을 ‘아주 조금’ 의식해서였을까. 


하지만 9월 28일자 뉴스는 이런 생각이 오판이었음을 확인시켜줬다. 5번째 리포트 ‘포천 주택가에 출몰한 멧돼지 사살…주민 5명 부상’를 시작으로 해서 ‘야생황소로 변한 집 나간 송아지…미인계로 잡았다’(7번째), ‘살이 통통, 꽃게 풍년…어획량 67% 껑충 활기’(8번째), ‘물웅덩이에 청산가리 타 코끼리 81마리 독살 상아 노리고’(12번째)까지.

심지어 MBC는 후속보도까지 챙기는 발군의 성실함까지 보여줬다. 28일자 ‘야생황소’ 리포트가 이 경우다. MBC는 지난 14일 “송아지 두 마리가 열 달 전에 우리를 탈출했는데, 얌전하던 이 송아지들이 야생에서 자라다 보니 아주 거친 황소로 돌변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2주 후 “이 황소들을 겨우 붙잡았는데, 다름 아닌 암소를 동원했다고 한다”고 한 것이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233


앞으로 엠비씨 뉴스는 예능으로 분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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