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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찌그러짐에 대해서 알아 봅시다^^
게시물ID : car_33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z-★
추천 : 23/12
조회수 : 8831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3/09/30 19:45:00
베오베에 간 쿠킹호일글에 달린 댓글을 보며...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려분은 잘 안찌그러지는 차가 무조건 탑승객에게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모든 사물이 그러하듯이 그 사물이 형체를 갖추기 위해선 뼈대가 반드시 필요 한데 자동차를 지탱하는 뼈대를 프레임이라하고,
 
강판은 그 프레임을 덮고있는 일종의 보호막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헷갈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차체강성입니다.
 
차체강성(섀시 인테그리티) 이란 고속주행이나 험로를 주행하면서 서스펜션을 통해 올라오는 충격이나 응력을 견뎌내는 차체의 뼈대의 강성을 뜻합니다. 즉 박았을 때 덜찌그러지는 것이 아니라 차체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변형이 얼마나 적은가의 척도인 것입니다.

차량이 주행을 하면 앞 뒤바퀴가 받는 충격의 차이가 있고 좌우로도 계속 다른 모양의 충격이 차체를 괴롭히기 때문에 차체는 지속적으로 굽힘과 비틀림을 경험합니다. 이 변형일 적을수록 차체강성이 높고 그러면 소음도 줄어들고 변형이 적어 자세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주행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외부 강판이 잘 찌그러지고, 잘 구부러진다고 차체강성이 약하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지 않다라는 거죠....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강판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자동차가 충돌 사고가 일어 났을시, 
 
강판이 찌글어지면서 충격을 흡수하기때문에 찌그러져야 안전하다 VS 자고로 차란 무조건 덜 찌그러져야 안전하다
 
결론은 둘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어디서 찌글어지고 어디서 찌글어지면 안되냐.... 이게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자동차는 충돌시 충격으로 부터 탑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두가지 존(zone)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크럼블 존 (crumble zone) 과 세이프존 (safe zone) 입니다.
 
 
크럼블존 : 충돌시 부서지고, 찢어지고, 찌그러지면서 충격을 흡수하여 탑승객에게 전달되는 반발력을 최소화 시키는 구간
(탑승객이 타고 있는 승차 공간을 제외한 부분)
 
세이프존 : 어떠한 충돌시라도 반드시 탑승객이 안전하게 보호될수 있도록 버티야하는 구간
(탑승객이 타고 있는 승차 공간)
 
그럼 어디에서 강판이 찌그러지고, 부서지고, 구부러져야 하는지 아시겠죠???
 
참고로 크럼블존에 대한 개념 및 특허는 벤츠에서 가지고 있으며, 벤츠에서 처음 도입된 후 각 자동차회사로 전파되었습니다.
 
 
 
 
자 이제 쿠킹 호일이라는 글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시죠.....
 
6.JPG
1.JPG
2.JPG
3.JPG
4.JPG
5.JPG
 
 
미리 말씀 드리지만 사고의 경위나 사고 규모의 크기는 저도 모릅니다.
 
원글 자체에서도 어떠한 언급도 없이 단지 사진만 올라왔기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태클은 사절하겠습니다.
 
 
자.... 사진의 빨간 부분은 탑승객이 타고있는 세이프티 존입니다. 
 
프레임(필러)들의 형태가 유지되면서 충분한 세이프티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럼블존의 강판은 걸레가 되어있죠????
 
 
사진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모든 사실과 가정은 덮어두고 딱.... 저 사진만 봤을때
이차는 탑승객을 안전을 보호하는 차량인가요???  아니면 탑승객을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인가요???
 
 
단지 강판이 찢어지고, 부셔지고, 구부러진다고 안전을 위협하는 쿠킹호일 차라고 생각 하신다면, 당신은 절대 자동차를 타서는 안됩니다.
세상에 안그런 자동차는 없거든요^^
 
심지어 안전함의 대명사.... 어떠한 사고라도 절대 부셔지거나 구겨지지 않던 볼보 역시...
자사 자동차 탑승객들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심각한 내상을 입은 환자가 많다는것을 알고 크럼블존을 도입했다라는 글을 어디선가 보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보시기에 현기차가 쉐보레 차량보다 강판이 얇고, 잘 구부러진다고....
외관상 더 크게....  더 많이 부셔줘서 더 위험해 보일수 있지만,
오히려 크럼블존에서의 차량 파손이 없을 경우 탑승객에게 보다 큰 충격을 가할수있는 차량입니다. 
 
 
현기차는 저렇게 걸레로 찌그러지고, 부셔지고, 잘 구부려진다고 안전하지 않다라고 하시기 보다
그냥 저 차는 작은 사고가 나도 수리비가 엄청 깨지는 안좋차다 라고 말씀하시는게 더 설들력 있어 보일겁니다.
 
 
 
자 이제 다음 사진을 보시죠......
 
 
7.JPG
 
 
 
이것도 미리 말씀 드리지만 사고의 경위나 사고 규모의 크기에 대해서 따지지마세요.
참고용으로 사용한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한눈에 딱 봐도 탑승자가 많이 다쳤겠구나..... 라고 느껴지시죠????
 
 
네... 맞습니다. 세이프존이 완전이 무너져버린 사고입니다.
 
탑승객이 타고있는 세이프존은 걸레가 되었지만,  뒷 트렁크 (크럼블존)은 멀쩡하죠????
 
만약에 크럼블존이 거의 없는 측면추돌이 아니라, 크럼존이 넉넉한 후방 추돌이었다면 세이프존이 확보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크럼블존에서의 구겨짐, 찢어짐, 차량 파손은 탑승객의 안전을 보호하는 완충제이지....
외관상 많이 부셔졌다고 절대 안전성이 결여된 자동차가 아니라는 겁니다.
 
 
 
 
한가지 팁으로 여러분이 평소 궁금해하시던.... 잘 찌그러지는 차와 잘 찌그러지지 않는차가 충돌시 어느 차가 더 안전성이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찌그러짐이란 크럼블존의 찌그러짐입니다.
 
 
1. 차 VS 차  => 안찌그러지는 놈이 무조건 이깁니다.
                      내 차가 잘 안찌그러지더라도 상대방의 차가 잘 찌그러지면,
                      그 완충 작용을 나도 받을수있기 때문에 잘 찌그러지는 상대방에게 감사해야합니다.
                      왜냐?? 난 수리비도 덜나오고~ 안전성에서도 이득을 봤기때문이죠.
                      반대로 잘 찌그러지는 차량을 타고 계신다면..... 흠..... 수리비 좀 나오실껍니다^^ 
 
 
2. 차 VS 고정된 단단한 물체 => 잘 찌그러지는 차가 좋습니다.
                                            고정된 단단한 물체는 충격을 완충할수 없기 때문에 그 충격량을 100% 차량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때 완충작용이 원활이 일어나는 잘 찌그러지는 차가 충격을 흡수하여,
                                            탑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량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 위의 1, 2번 답변은....  저도 자게에서 수많은 분들과 열띤(?) 토론과 대화를 바탕으로 이야기 해드리는 부분입니다....ㅎㅎㅎ
혹시나 이부분에 대해서 다른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강판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중 하나는.....
 
예전에 현대 자동차와 BMW의 사고시 현대자동차는 멀쩡하고... bmw는 많이 찌글어져있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하던말이 잘 찌그러져야 충격흡수가 잘 되서 안전에 좋은거다 라고 현대 욕을 했지요....
 
하지만 요즘 현대자동차의 찌그러짐을 보며, 사람들은 쿠킹호일이라 욕을 합니다.
 
그냥 현대는 멀하든지 욕을 먹는거 같네요......ㅎㅎㅎㅎ
 
 
아무리 현대가 싫고 그래도..... 보고 싶은거만 보고.... 듣고싶은거만 듣고..... 생각 하고 싶은 거만 생각하며
남들을 비난하고, 헐 뜯고, 교육 시키려고는 하지맙시다....
 
당신의 맞다고 생각이 것 만큼..... 타인의 생각도 맞는거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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