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갓 자대배치받은 이등병이던 2003년.
점호시간에 걸레에 불나게 침상을 박박닦고 있을때, 침상구석에서 tv보던 상병 하나가 나를 불렀다.
"야, 아쌔이."
"네~~~~!!!!!! 이~~~병~~~~ xxx!!!!!!!"
"아, 씨발 시끄러워...귀 째지것다. 씨빨로마."
"죄송합니다!!!!!!!!"
"너 군대온지 몇달됐냐?"
"4달 됐습니다!!!!!"
"근데 왜 걸레를 한손으로 잡고있냐? 그 걸레가 너보다 군대 늦게온거같냐?"
"아닙니다!!!!(미친새끼가 뭔 조까튼 소리를...)"
"이병새끼가 건방지게 한손으로 걸레를 잡아? 니가 걸레보다는 위인거 같냐? 엉?"
"아닙니다!!!!!!!(이새끼 또라이네....싸이콘가???)"
"이새끼 표정 썩는거 봐라~~? 좆같냐? 어? 선임이 좆같냐고? 십새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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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이 지난일이지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이게 트라우마인건가?
출처 |
집안 가구 대이동 하면서 10년묵은 먼지를 걸레질하다가 떠오른 기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