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
99% 착한 모습을 보여왔던 사람이 1% 나쁜 행동을 하는 걸 보고 이 사람을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 반대도 있죠.
과연 최정문의 눈에는 이준석이 99% 착한 사람일까요?
2. 오프닝에서의 경고
이준석이 최정문을 위해 한 김경란 저격은 최정문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1) '내가 흔들릴까봐 이준석이 저런 말을 해준 거구나!'
2) '내가 김경란이랑 다시 여지를 남겨보려고 하는데 초를 치는구나!'
전 2)라고 봅니다.
3. 가넷 양도
최정문에 대한 평가를 깎아내리게 했던 가넷양도...
결과적으로 이준석이 가넷을 양도해주긴 했는데 과연 이게 '이준석에게 도움을 받았구나'라고 생각되게 할까요?
이준석이 생색을 내면서 "내가 꼴지지목 받을 거 알면서도 내가 떨어져 준 거다."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쿨하게 준 것도 아닙니다.
최정문의 기억 속에는 "각자 노선이지 그건!"밖에 기억 안 남을 겁니다.
얻은 가넷이요? 그거 내가 노오력해서 받아낸 가넷이잖아요! 내가 안징징댔으면 안 줬을 가넷이잖아!
4. 결론
결론이 뭐냐고요?
최정문이 다시 이준석과 장동민 중 하나의 배를 선택하게 된다면 장동민을 선택하게 될 겁니다.
왜냐면 최정문의 눈에는 장동민이 더 믿음직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