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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으로 탑건을 땄습니다.
게시물ID : wtank_5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ulcry
추천 : 2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30 23:50:31
shot_007.jpg

비숍으로 탑건을 딸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당시 상황을 좀 풀어보자면 계곡에서 아군분들이랑 중간 언덕(그러니까 아랫쪽에서는 올라오고 윗쪽에서는 내려가는)에 올라오는 전차들을 잡고 있었는데 시가지 갔던 우리팀 전차들이 전멸하고 계곡에 있던 분들도 모두 죽어버린 탓에 아군 기지에 자주포 한분이랑 계곡에 저랑 구축 한분이랑 이렇게
3명이 남았습니다. 적팀도 중형전차, 구축, 자주 이렇게 3명이 남았고요.
 
이때 제가 3킬 정도 한 상태였는데 아군 자주분이 기지에 침입한 셔먼에게 킬 당했습니다. 이때 저는 셔먼을 잡을 생각으로 차체를 돌려서 기지 쪽으로 포를 향하게 뒀는데 마침 셔먼이 고개를 내밀어서 한발 쐈더니 잡히더라고요(아군 자주를 잡을때부터 셔먼 피는 2%였습니다.)
 
다시 계곡 쪽으로 차체를 돌리니 울팀 구축 분이 이미 중간 언덕을 내려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계곡을 향해 전진했는데 아시다시피 비숍 속도는 눈물이 납니다.....그래도 계곡 전진하는데 먼저 나가신 구축분이 장렬히 전사하시더라고요;;
 
저는 마지막 전차로써 구축전차 한대, 자주포 한대랑 맞붙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긴장감에 저절로 몸이 달아오르더군요....
 
일단 저는 언덕 위에서 대기를 한채 구축전차가 올라올 경우 저격할 준비를 했습니다. 희한하게도 대기한뒤 얼마 지나지 않아 구축전차가 머리를 내놓더군요. 포를 쐈더니 역시나 한방에 잡혔습니다.....(이 구축은 마더투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자주포를 찾으려고 언덕을 내려갔는데 기지 근처로 와도 안보이더군요. 근데 팀챗으로 '뒤' 라고 뜨더군요. 아시다시피 언덕 오르는 길에는 두갈래 길이 있고 적팀 자주는 저랑 반댓길에 있다가 빙둘러서 기지로 가고 있던 제 뒤를 노린겁니다.
 
적팀 자주포가 저를 향해 포를 쐈는데 다행히도 근처에 떨어진 탓에 체력이 반만 줄었습니다. 저를 쏜 뒤 적팀 자주는 두갈래 길 중간에 있는 바위 뒤로 몸을 숨겼고요.
 
저는 스친 공격으로 무너진 궤도를 고치고나서 차체를 돌려 옆에 있는 바위 뒤에 숨고 저격할 준비를 했습니다. 의외로 적팀 자주가 한참동안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조금 앞으로 나아갔는데 알고보니 적팀자주가 다시 돌아서 반댓길로 오고 있었던겁니다. 저는 비스듬히 옆구리를 노출한 적 자주를 쐈는데 또 한방에 죽더군요;;
 
 
 
 
제가 좀 두서없이 글을 적기는 했지만 제가 비숍을 몰면서 비숍욕을 그렇게 했는데도 이렇게 탑건을 땄다는게 믿겨지질 않았습니다. 제가 다른 전차도 많이 몰아봤지만 탑건 딴적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탑건을 딸 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거든요.
 
솔직히 비숍은 느린데다가 사정거리도 짧아서 자주포로써의 능력이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고 느꼈었습니다. 근데 이번 일로 느낀 점이라면 비숍은 운용하기에 따라 괜찮다는 점입니다. 물론 일반 자주포와는 좀 다른 운용을 해야하지만 말이죠...;;
 
아군들이 앞에서 막아주는 동안 뒤에서 구축 저격하듯 공격하다가 적팀 전차가 근처로 다가오면 근접사격을 하는 방식(영국 전차의 특성처럼 에임이 좁아서 다른 자주포보다 명중률이 높은거 같더군요.)이면 비숍도 나름 쓸만하다는 거죠. 다른 자주포처럼 후방은 안전한 곳에서 저격할수는 없지만 위성시점이 딸려있는 구축처럼 사용한다면 나름 그 재미가 좋더군요. 게다가 영국특유의 높은 명중률과 빠른 장전속도 또한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편입니다.
 
 
 
어...음....글을 어떻게 마쳐야 될지 잘 몰라서 이쯤에서 끊도록 하겠습니다......다들 그럼 즐거운 월탱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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