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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이지스함 3척에 ‘탄도미사일 추적·요격’ 시스템 탑재
게시물ID : military_63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레이버크
추천 : 2
조회수 : 158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8/16 22:11:34
 
이지스(3).jpg
 
 
장보고3.jpg
 
2020년대 중·후반까지 건조될 예정인 세종대왕급 차기 이지스함(KDX III 배치 2) 3척에 방공전 및 대(對)탄도탄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최신형 이지스 전투체계인 ‘베이스라인(Baseline·BL) 9’이 탑재된다. 국방부는 또 국내기술로 개발 중인 3000t급 잠수함 장보고 Ⅲ에 국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하기로 해 해상전력에 의한 북한의 핵·미사일 억지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스 전투체계 제작업체인 미 록히드마틴은 15일 “미 해군 신형 구축함 1척과 일본 아타고급 구축함 2척, 한국의 KDX-III 3척에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인 BL 9 전투체계를 장착하는 총 4억9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실전배치된 BL 9은 적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다기능신호처리기(MMSP) 등이 탑재된다. 현재 한국이 보유 중인 세종대왕함 등 3척의 이지스함 전투체계는 ‘BL 7.1’ 버전으로 SPY-1D 레이더로 탄도 미사일 추적은 가능하지만 방공전 및 대탄도탄전 동시 수행 능력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추가로 건조될 3척의 차기 이지스함은 해상종말 요격능력을 갖춘 SM-6 개량형과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SM-3 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현재 미국과 일본 이지스함은 SM-3를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 이지스함은 탄도탄요격 능력이 없는 SM-2를 탑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애초 장보고 Ⅲ에는 장보고 Ⅱ(214급 잠수함)에 탑재된 해성-3 등 잠수함발사크루즈미사일(SLCM)을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한화가 장보고Ⅲ 초도함이 생산되는 2020년까지 독자 기술로 SLBM을 개발해 탑재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한국형 SLBM은 사거리 500㎞ 이상의 지대지(地對地) 탄도미사일 현무 2B를 잠대지(潛對地) 버전으로 개발하며 목표 사거리는 1000㎞ 이상이다. SLBM이 장착될 수직발사대는 6∼10개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SLBM 개발에 성공한 국가는 5대 핵강국인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과 2013년 시험발사에 성공한 인도 등 6개 국가다. 군사전문가들은 2000t급 신포급 잠수함에 탑재하기 위해 SLBM 발사 실험을 진행 중인 북한이 1∼2년 내에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2020년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7∼8번째 SLBM 보유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SLBM은 GPS에 의존해 저공·저속 비행하는 SLCM에 비해 추진기술·유도기술에서 차이가 있다. 고공으로 올라간 뒤 낙하 시 마하 7∼8의 속도로 고속 낙하해 북한의 대공 기술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비록 핵탄두를 탑재하지 못해도 3000t급 잠수함에 여러 기의 SLBM을 탑재할 경우 함부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핵억지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기자 [email protected],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81601070530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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