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잔데요, 계속 음식이 먹고싶습니다.
게시물ID : gomin_63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3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0/05/07 21:40:13


멀쩡한 여대생이고, 가끔 고백도 받아보고 친한 좋은 이성친구도 많습니다

사정 상 자취를 하는데요, 집에 있을땐 안그러는데 혼자 살게 되니 무조건 먹어야 안심이 됩니다

꾸미고 밖에 나가면 주위 사람들 대우부터 달라지고 번호 묻는 사람도 있고..

그치만 그렇다고 저 외로울 때 언제나 치근덕댈 수 있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래서 외롭고 스트레스받고 외모지상주의에 대해서 이중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꾸밀 때는 꾸미는대로 대우달라지니 찍소리 못하고 안꾸밀때는 안꾸민다고 달라지는 대우때문에 자신감위축.. 밖에나가기 싫고 계속 먹으면서 스트레스 해소.. 자기 파괴;...같기도 함)

언제나 집 앞 매점으로 달려가 삼김, 컵라면, 봉지과자, 떄론 부숴먹을 봉지라면, 1.5L 음료수는 필수(왜냐면 물기없는 음식 먹을때마다 작은거 사먹기에 돈이아까우니깐), 입가심으로 먹을 사탕이나 껌, 그리고 가끔씩 초콜렛, 살 빼야겠다 싶을 땐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쿨피스 등 나름;저칼로리...

이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나가면 괜찮습니다. 그러다 들어오면 갑자기 밀려오는 공허함과 외로움과 쓸쓸함과 앞날에 대한 걱정.. 그러면서도 아무노력 않는 자신에 대한 자책.. 커 오면서 누구에게 잔소리를 들어야만 뭔가를 했던 나이기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발전.. 으 주저리주저리 별소리를 다하죠; 죄송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그렇다고 거식증 애들처럼 먹고 토하고..이러지는 않습니다  어릴때부터 아무리 많이 먹어도(물론 지금보다야 덜하지만) 잘 살이 찌지 않던 체형이라 지금도 그거믿고 계속 먹는데.. 몸무게는 늘어납니다  모든 살찐 사람이 살뺄수 있다고 믿어요  그런데 저는 제외예요.. 저는 저는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추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추가 아예 다른곳에 달린것 처럼 ... 먹어요  이건 합리화도 아니고 위로도 아니고 생존하려는것처럼...ㅜ(제가적어놓고도 혐오네요)

지나가는 뚱뚱한 사람보면 우와.. 안됐다 하면서도 저는 들어와서 또 먹습니다  꾸미고 나가서 오늘 예쁘다  애프터도 계속 오고 이럴땐 그 하루;만은 좀 참게 돼요  그러나 다음날 제 자신을 보면.........

나이를 먹어가면서 오는 스트레스와 자취하면서 느끼는 외로움..때문인지 모르지만
혼자 있는 시간동안 자기제어도 안되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스스로를 이렇게 망칠만큼(7~10kg쪘습니다 신입생때보다) 심한데도 피하게만 되고 스스로를 싫어하게 만드는 이 상황...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발 답변 부탁드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