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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본인의 신기한 꿈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63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화보는사람
추천 : 7
조회수 : 14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0 15:38:16
본인은 예감, 기, 이런거 전혀 없음 남들보다 둔한편. 주로 친정엄마랑 연관된 일들임
 
최근 것부터...
딸아이가 이번에 독감에 심하게 걸렸음
월요일에 발병했는데 월요일에 이비인후과가고 화요일에 큰병원가서 타미플루 처방받아 먹이자 바로 열 내림
감기기운 있으나 잘먹고 멀쩡함 엄마한테 전화왔음
얘 금방 나을거라고 꿈 꿨다고... 이건 신기한게 아니고... 아래얘기랑 비교하려고...
 
근데 전에 신종플루 처음 나왔을때도 걸렸음 그땐 너무 심각하게 다들 걸리면 죽는것처럼 보도되고 지하철에서 기침하면 욕먹고 그랬는데
7살이던 딸이 신종플루걸림
신종플루인지 몰랐는데 엄청 건강하던 아이가 열이 안떨어짐
소아과에서 일단 타미플루처방을 해줬는데 그냥 약 먹고도 잘 먹고 견디길래 타미플루 안먹이고 나았음
근데 나중에 엄마한테 들으니 애가 아프기 시작할때 꿈을 꾸셨다 함
엄마어릴때 살던 시골집에 개천같은게 있는데 엄마가 거기 누워계셨다고 함
근데 산에서부터 등불 든 사람들이 줄지어 옴 그리고 우리 딸이 같이 보임
전에 엄마 동네 친척분 돌아가실때도 이 꿈을 꾸셨다고 함 그땐 등불 든 사람들이 그 집 마당 우물까지 와서 어떻게 했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서...;;
엄마가 꿈에서 막 울면서 얘 데려가지 말라고 차라리 나를 데려가라고 엄청 빌었다고 함
엄마 덕분인지 딸은 무사히 나았지만 아기였던 둘째는 신종플루 걸려서 열성경기-인지 몰랐는데-하고 호흡곤란이라 119타고 병원갔었음
 
딸이 몇년전에 물에 빠져 죽을뻔했음 시골에서 튜브끼고 놀다가 벌레가 튜브에 붙었다고 튜브를 빼버린 거
근처에 있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감
남편이 애를 잡았는데 점점 물에 빠져서 얼굴이 물에 잠김
저는 다리다친 둘째 안고 좀 떨어진 곳에 있다가 119 누르는데 손이 떨려서 잘 안눌러짐 신고 포기하고 구하러 가려는데  
근처에서 낚시하던 부부 중 아저씨가 와서 딸아이 팔 잡고 남편이 옆으로 돌아서서 꺼냄 나중에 들으니 바로 서서 손 놓으면 같이 빨려들어갈 것 같다고 함
나중에 엄마한테 얘기하니 그때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엄청 고생했다고 하심 그 시간이 우리 애 빠진 그 시간이었음
우리 애들이 심하게 아프거나 다치면 엄마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고 함
 
애들이 돌전후에 한번씩 아픈거 아심?
우리애들도 그랬음 딸이 돌 때 처음으로 감기 걸렸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아픈건 처음임
돌잔치가 사나흘 앞인데...
제가 꿈을 꿨는데 시상식장 같은 곳에 사람들이 많이 있음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들어오셔서 우리 딸을 받아 안고 들여다보심
돌아가신 분인데 뭐 그런 생각도 안들고 그냥 우리 애기 보러오셨구나 함
한참 안고 보시다가 돌려주심
다음날 애기 완치
 
저 친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실때도 미리 꿈을 꿨는데 이건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파서 못 쓰겠음
외할아버지도 혼자 돌아가셨는데 제가 무지 마음아파했음 생각만해도 아플정도로 근데 꿈꾸고 나서 정말 다시 만났던 것처럼 다 풀렸는데
이것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서 말 못하고 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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