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당명만 주목을 받는 상황이 많이 불편하신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지금은 떨어져 나갔지만, 한때 민주당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고마운 점이 많아 새 당명 작명하실 때 도움되시라고 몇 가지 안을 내어봅니다.
1. 간본당(間本黨) : "낡은 진보"와 "수구 보수"사이에서(間) 새롭게 태어나는(本) 합리적 개혁노선을 표방하는 당임을 의미하는 작명.
2. V3당(V3黨) : 미래에 대한 비전(Vision)과 새정치에 대한 가치(Value), 스스로 독립해서 나아가겠다는 자유의지(Volition)를 천명한다는 세 가지 V를 합쳐서 작명. 낯익다면 그건 기분 탓임.
3. 발암당(發暗黨) :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캄캄한 절벽 앞에서"라고 탈당 선언문에서 본인의 심경을 표출한 마음을 그대로 차용. 어두운 곳에서부터 피어나는 당임을 천명하는 작명. 어두울 암(暗), 바위 암(巖) 둘 다 우리말로 동음인 점이 소름.
4. 불한당(不寒黨) : 비록 허허벌판에 혈혈단신으로 나섰지만 춥지 않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작명임.
5. 안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탈당에는 피닉제당 : 오래오래 좋은 당으로 살아남으라는 의미. 다소 긴 이름이지만 약칭으로 부르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여 적대적 세력으로부터 자주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전략적 작명임.
안철수신당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