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몸이 올라오고있다. 운동 의욕이 떨어져서 일주일에 4번정도밖에 안가는디...오히려 휴식의 힘인건지, 알바때부터 그나마 제대로 챙겨먹던 저녁식사 덕분인지 ㅎㅎ 팔운동 다시 시작해서 그런것도 있는거같다. 기분 좋은 변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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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겸 클라이언트인 녀석과는 이야기가 잘 마무리되었다.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고 생각은 하고있었지만 꽤나 속을 썩혔다 망할시키 ㅋㅋ
하도 쌩떼를 부리길래, 마지막엔 노래를 진짜 그지같이 만져서 줬다. 이게 좋다고하면 가르치는걸 포기할 생각으로 줬는데, 다행히 심각성을 깨달은듯 대화의 여지가 생겼고, 잘 해결됐다. 망할 쉥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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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학생들이 많이 빠졌다. 인복은 그럭저럭 있는지 찾아오는 사람들 대부분 성격들도 좋고 말도 잘 통해서 참 좋다. 그래서 이렇게 빠지게되면 참 아쉬운 느낌이 든다.
대신 대관하겠다는 연락이 솔찬히 온다. 근디 저번엔 뭔 6시간 대관을 한다길래 대관목적을 물었더니 '회 사다가 술마시려구요!'
너무 당당해서 어이가 없었음 ㅋㅋㅋ 분명 사이트에 술모임 안받는다고 써놨는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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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새 의욕없는건 운동만이 아니긴 하다. 오늘도 녹음한거 만지려니까 잠이 막 쏟아져서 운동 안가고 2시간정도 잤다. 녹음도 더 해서 언능 영상도 찍어 올려야하고, 연습도 연습이고 할게 참 많은디, 피곤한건지 어쩐건지 넘모 의욕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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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짓거리를 해볼까 했던, 궁금했던 분은 더 이상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사실상 뭐 이름도 모르고, 그냥 가게 단골이 되다보니 보던 분인데, 대충 몇주 전에 가게 닫는다는 얘길하시면서 '2주 뒤 주말까진 하기로 되어있어요' 하길래 그 2주 뒤 주말에 찾아갔는디 이틀 다 문닫고 없었음 ㅋㅋㅋ 걍 뭘 하려고 생각은 안했고, 아쉬운 티나 좀 내다 와볼까 했는데 아쉽기도 하면서도 또 뭐 너무 타인이라 별 생각없기도 하고? 하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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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베트남서 지붕에서 떨어진듯한 아깽이를 냥줍했다고 문자가 왔다. 문제는 코랑 눈 한쪽에서 피가나고, 얼굴이 부었다고...너무 애기던데 이왕 눈에 띄여서 구조됐으니, 나중에 아부지 귀국하실때 데려오든 누구한테 입양보내고 오든, 어떻게 되든간에 살았으면 좋겠다. 힘내라 치즈아깽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