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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가 스트레스입니다 ㅜㅠ
게시물ID : gomin_63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ㅜㅠ
추천 : 2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0/05/07 23:50:38
여기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마음이 답답해서 그런것도 있고, 내생각이 틀렸나?싶어서이기도 합니다.

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대기발령중이라
8월까지 과외를 하면서 기다리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갓 두달 된 과외가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중1이고 수학/영어 주 4회 1시간 반에 30만원으로 계약했는데
제가 많이 받는건가요?

과외어머님께서 얼렁뚱땅 "1시간반 하다보면 2시간 하는거고~"
이러시면서 조금씩 더 해주라시길래 여지껏 십분 이십분 많게는 삼십분씩
더했습니다.
그런데 십분 더하고 나오면 항상
"왜 벌써 나왔어?(반말)" 하셔서 기분이 굉장히 나빴습니다.
그래서 괜히 주눅들어서 그담날은 좀 더하고 그랬어요(제가 성격이 이래요 ㅜㅠ)

특히 학생의 실력이 굉장히 낮습니다.
중1인데도 불구하고 알파벳만 알고있고, 수학은 초등학교 4학년 수준입니다.
그래서 저도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은 파닉스를 해서 좀 나아지고 수학도 많이 늘었어요.

그런데 어머님은 중1수준의 영어를 원하시고
당장에 중간고사 성적이 오르길 바라고 계셔서 그점도 참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간식으로 학생 누나가 피자2조각이랑 고구마를 주면서
"다드세요!"하고 나가는데 어머님께서 뒤에서 하시는 말이
"간식주니까 10분 더하라그래라!!"
이러시는 거예요
순간 너무 화가 나고 손이 떨려서 그뒤로 과외를 어떻게 끝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간식에 손도 안대고 정시에 칼같이 나와서
"어머님 앞으로는 정시에 끝내겠습니다. 이건 아닌것 같아서요.
마음에 안드시면 15일(계약한날)까지만 하도록 할게요"
라고 하니, 뻥져 계시다가 "생각해볼게요"
라고 하셨어요.

이거 그냥 제가 먼저 끝내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융통성이 없는걸까요?
별것 아니지만 유리심장이라 그런지 신경쓰이네요.
학생이 점점 발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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