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청운국민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입니다.
 
최근 일제고사 거부와 관련되어 교사 7분께서 결국 파면 또는 해임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뉴스를 보다보니 청운 초등학교 6학년 4반 선생님이신 김윤주 선생님이 해임되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분이 어떤 분이지 전혀 모릅니다.
그리고 이미 20년 전에 졸업한 학교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20년 전 저는 청운초등학교(그 때는 국민학교지만..) 6학년 4반을 다닌 작은 학생이었습니다.
 
연결고리라고는 이거 하나 밖에 없는데..
 
왜..
제가 가슴이 답답하고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제가 미안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른이라는 존재가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이제 곧 졸업을 하고, 중학생이 될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올바른 사고로 사회를 바라보고 어른이 되어가는 그들에게, 이 일이 상처로 남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심으로 이런 질낮고 독선적인 교육의 현실이 꿈이기를.. 이제 곧 눈 뜨면 사라질 꿈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