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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고등학생의 감성.txt
게시물ID : lovestory_63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윽한손길
추천 : 6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2/21 22:41:27
나의 꿈
                                 -황순원

꿈, 어젯밤 나의 꿈
이상한 꿈을 꾸었노라
세계를 짓밟아 문지른 후
생명의 꽃을 가득히 심고
그 속에서 마음껏 노래를 불렀노라.

언제고 잊지 못할 이 꿈은
깨져 흩어진 이 내 머릿속에도
굳게 못 박혔도다
다른 모든 것은 세파에 스치어 사려져도
나의 이 동경의 꿈만은 길이 존재하나니





비오는 날
                                 -이형기

오늘
이 나라에 가을이 오나보다.

노을도 갈앉은
저녁 하늘에
눈먼 萬話는 끝났다더라.

한 色 보라로 칠을 하고
길 아닌 千里를
더듬어 가면.....

푸른 꿈도 한나절 비를 맞으며
꽃잎 지거라.
꽃잎 지거라.

산 너머 산 너머서 네가 오듯
오늘
이 나라에 가을이 오나보다


모두 두 작가님이 17세에 등단한 작품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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