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내던 친구랑 밤에 전화하던 도중
새우 초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었던 사진
꼬리는 떼고 달라며 웃었던
재밌는게 무지 많다며 자주 즐겨보던 이 사이트

어느 날 갑자기 만나러 오는 길에 연락이 두절
그렇게 이틀이 지나도 무소식
걱정에 미쳐 다니던 일을 퇴직하고 아파트 단지와
경찰서를 돌아다니며 찾아다녀도 소식을 알수가 없었는데
몇일뒤 매일 바뀌는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며 문제가 없음을 알았고
매일 같이 질질짜며 밤에 기도하던 나로서는 감사했어
하지만 싸운적도 없었고 실수한적도 없었는데
왜 연락이 안되는지 전혀 모르겠고 서운하기만 하고
내가 뭔가 잘못한거니
매일 눈뜨고 감을때까지 연락을 기다려
이제 알고 지내고 싶지 않으면
내가 정리할 수 있게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