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입학사정관 "자네는 로리파인가 누님파인가"
학생 "설정상으로는 누님이지만 누가보기에도 어린애인 거유 로리가 취향입니다."
입학사정관 "이럴땐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아청법때문에)"
학생 "웃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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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선생 "이번시간에 공부할 단원은 '공기'다. 내가 공기 단원에선 두개만 시험에 낸다고 했지, 기억하는사람?"
학생 "대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소와, 약 21퍼센트를 차지하는 산소입니다"
선생 "틀렸어! 공기라면 당연히 인덱스와 아카리잖아!"
#교장선생님의 연설
선생 "오늘은 교장선생님의 연설이 있겠습니다. 모두 차렷, 경례."
학생들 "슬라맛빠기~"
교장
"슬라맛빠기.
제군, 나는 애니가 좋다.
제군, 나는 애니가 좋다!
제군, 나는 애니가 참을수 없이 좋다!!
멘붕물이 좋다. 치유물이 좋다. 일상물이 좋다. 추리물이 좋다. 고어물이 좋다. 모에애니가 좋다.
츤데레, 쿨데레, 얀데레, 도짓코, 폭유, 빈유, 소꿉친구, 메이드, 세레세브, 여동생, 누님, 중2병, 천연, 부녀자,
이 지상에 존재하는 모에속성이라는 모에속성은 모두 다 사랑한다!
얀데레 포즈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비틀린 애정을 맹세하는 분홍머리가 좋다.
어린시절 장난처럼 이야기했던 결혼약속을 기억하고 있는 소꿉친구가 좋다.
'그때의 약속은 이제 잊어버렸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는 '너도 기억하고있었어!?'
라고 되묻는 클리셰에는 언제나 마음이 설렌다!
독특한 억양으로 '도나이시탕?'이라고 물어오는 천연 관서사투리 캐릭이 좋다.
허세를 한껏 부리며 센척하던 츤데레 캐릭터가 한순간에 무너져서 주인공의 품에 끌어안겨 우는 모습은 최고다!
항상 무표정하던 쿨데레 캐릭터가 수줍게 옷깃을 잡으며 집으로 끌어들일때는 절정조차 느낀다!!
멘마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끝나는 아노하나의 엔딩은 아주 아주 슬픈 일이다.
...제군, 나는 덕질을, 폐인과 같은 덕질을 바라고 있다.
제군, 나를 따르는 각급 학생 제군.
그대들은 대체 무엇을 바라나?
한층 더한 덕질을 바라나?
리얼이 폭발하고 시냅스가 터지는, 사람구실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니트 오타쿠의 길을 원하나?
동인력의 극치를 다해, BL까지도 팔 수 있는 폭풍과 같은 덕력을 원하나?"
학생들 "아뇨 별로..."
교장 "시벌...."
#교장선생님의 연설 (TAKE 2)
(전략)
교장 "리얼이 폭발하고 시냅스가 터지는, 사람구실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니트 오타쿠의 길을 원하나?"
학생들 "Anime! Anime! Anime! Anime!"
교장 "좋다. 그렇다면 덕질이다.
리얼충 놈들에게 오토코노코의 맛을 떠올리게 해주마.
놈들에게, 로리의 맛을 떠올리게 해주마.
하늘과 땅의 사이에는 녀석들의 철학으로는 생각지도 못.. 응?"
경찰 "방금 로리라고 하셨죠?"
철컹철컹
#기간제 교사 채용면접
교장 "교사가 되고자 하는데 가장 영향을 미친 작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원자A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입니다."
지원자B "하나마루 유치원입니다."
지원자C "귀부 시리즈입니다."
교장 "그래야 내 선생이지! (씨익)"
A:불합격
B:합격
C, 교장: 구속
#뭔가 근본부터 잘못된 평행세계
맹자 "생각해봤는데 맹자는 孟子라고 쓰잖아? 근데 너무 칙칙해서 萌子라고 바꾸기로 했어. 그러니까 이제부터 모에코라고 불러줘 헤헤"
(*萌; 한국어로는 '싹틀 맹'으로 읽고 일본에서는 '모에'라고 읽는다)
아.. 새학기 기념으로 방학때의 방황을 청산하는 겸 적어보려고 했는데
내가 뭘 적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