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씨 제발 부산으로 가주세요
노회찬 대표가 공익을 위해서 하신 일로 인하여 정치적 자살을 당하셨습니다.
함께 나서서 구명운동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직접 출마라니요.
네 땅. 내 땅이 어디 있느냐. 국민을 위하면 된다.
이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국민에게 실망감만 주는 행위입니다.
노회찬 대표님 아내 되시는 분이 나오는 것도 좀 아니기는 합니다만.
안철수씨가 나오는건 더 아니라고 봅니다.
명분이 없지 않습니까.
차기 대권을 노리고, 더 큰 자리에 대한 열망이 있으시다면. 차라리 부산으로 가는 것이 옳은 선택입니다.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같이 큰 싸움을 하셨으면 합니다.
진보라는 정치집단이 일구어 온 곳이 노원입니다. 노회찬 대표가 진심으로 국가를 위해 뛰었던 곳이 노원입니다.
과연 지금 안철수씨의 결정이 옳은 선택인지 묻고 싶습니다.
왜 진보정의당과 노회찬 지지자들이 바라는 대로 해야하는가?!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 의원의 상황을 보아야 합니다. 노회찬 대표는 공익을 위해 일 하였고, 압도적 지지를 받는 인물이고, 소수정당의 의원입니다.
이 상황에서 부정의하게 국회의원직을 빼앗겼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 안철수씨가 나와서 당선이 된다?
그림이 누가 봐도 가난한 사람이 빼앗긴 돈을 가지고, 자기 이름으로 기부하는 그림 이상의 그것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큰 일을 하기 위해서 자리가 필요하지요. 그러나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큰 행동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큰 행동을 보여주세요...
지금까지 큰 자리를 했던 사람들 중 그러지 아니 했던 사람이 없습니다.
놓을수록 더 많이 쌓입니다.
그래야 더 큰 것을 품을 수 있습니다.
공학적으로 설명을 해본다 하여도.
이렇게 한 번 장단 맞추어야 진보쪽도 안철수라는 인물에게 빚을 집니다.
안철수씨가 이걸 노렸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음모론에 가깝지만. 안철수씨가 여기서 오히려 구명운동을 나서야 본인에게 더 큰 양보가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