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무 발정기!!
개의 발정기 주기는 어느 정도나 되나요?
털갈이가 끝나가서 한 시름 놓나했더니
며칠전부터 거의 먹지도 자지도 않고 창밖만 하염없이 바라봐요
이상한 울음소리 내면서 창문에만 붙어있네요
제가 산책을 시키는지라 평소엔 절 거들떠도 안보더니
요즘은 저만 졸졸 쫓아다니고 제방 앞에서 지키고 있어요
저만 집에 없으면 그냥 창밖만 보다가 집에서 자고 그런대요
제가 집을 비워야 할까봐요ㅠㅠ
발정기때는 정말 산책시키기가 힘들어요
애처롭게 바라봐서 막상 데리고 나가면 완전 돌변해서 깡패가 돼요
2시간 넘게 돌아다녔는데도 집에 안가겠다고 버티고
모든 가로수에 오줌을 남기겠다는 신념으로 다리를 올리시는데 정말 버거워요ㅠㅠ
그렇다고 뭐 특별히 암컷을 밝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털달린 동물을 다 좋아해요
암컷 강쥐든 수컷 강쥐든 고양이든.... 다 좋다고 다가가고
곁에 가게 해줘도 죙일 냄새만 맡는게 전부면서 왜그렇게 힘들어하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