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고 헤어졌어도 다시 돌아왔던 너라서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서 서로를 떠날 수 없었던 우리라서 .. 우리가 헤어진게 벌써 일년이 넘었다는 것을. 이제. 정말. 돌아오지않는. 너라는 걸 . 그 사실을 어느새 인정하고 있는 내가 . 서글프고 우습다. 더 우습게도 너와 헤어진 후 니 주변사람들과 더 친해져서 계속 들려오는 니 이름에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보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너와의 추억 하나하나가 날 다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만든다.
너 아니면 안될 것 같았던 내가 지금은 다른 사람 곁에서 행복하게 웃고있어. 그런데 난 왜 아직도 니이름 석자에 니가 날 위해 불렀던 노래 가사에 이렇게 다시 무너지니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