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위안부 문제때문에 너무 화났거든요.
수업 끝날 때마다 잠깐 쉬는시간에도 계속 관련기사 모니터링하고.
보면 화밖에 안나기에 외면 하고도 싶을정도로 스트레스 받았지만,
외면할 수 있나요.
불과 엊그제만 해도 표교수님 영입 소식에 신났다가, 롤러 코스터도 아니고 이렇게 급작스럽게 또 다운시켜버리고.
오늘은 다른것도 아니고..정말 너무 화가 났어요.
집에 오는 길에 막걸리 사왔어요.
(전 평일엔 수업때문에 술 거의 안해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잘 담지 않는 욕이 계속 입가에 맴돌았는지
내내 입이 쓰거든요.
한 병은 놓친 시사게랑 기사 글들보면서 욱하고
죄송하고 화나고 막 좋지 않은 기분 짬뽕돼서,
어찌 마셨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다운된채로 막걸리 두 병째 오픈하니까,
문자가 와요.
나도 뭔가 해보고 싶어요.
작은 힘이라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희망을 가져보려구요.
이 타이밍에, 문자, 끝끼지 함께 할거예요.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