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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정말 한국어가 탁월한것인가
게시물ID : humordata_640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은높고
추천 : 3
조회수 : 289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8/22 12:29:56
김기훈 강사의 발언을 두고 많은 의견이 오가는걸 봤습니다.
대부분 '한국어가 색감을 표현하는 부분이나 의태어 부분에서 우월하다' 라는 생각에 동의하시는것 같더군요..글쎄요... 

대충 논리를 살펴보면 
푸르딩딩 파란 푸른 푸르죽죽 퍼런 시퍼런, 이런말들을 영어로 어떻게 번역할거냐 
역시 우리나라 언어는 색감을 표현하는데 굉장히 탁월하다 
이런 내용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로 표현되는 색깔중에도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기 힘든 것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Prussian blue 
프러시안 블루 

페로시안화한 쇠를 주성분으로 하는 안료의 이름. 그 제조법에 따라 다소 녹색 기미의 청색에서 자색 기미의 청색까지 범위가 넓으나, 색이름으로서는 녹색쪽으로 기울어진 짙은 청색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베를른 블루와 같은색.

물론 '그래도 한국어로 설명이 되네, 그러므로 한국어가 우월한거임'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푸르딩딩같은 말도 저정도 길이의 영어문장으로 풀어서 설명 하자면 할 수 있겠죠.. 

2년전쯤에 본 다큐에서 동양인은 주변 환경이나 배결을 더 중시하는 반면 
서양사람들은 환경보다는 하나의 사물, 객체에 관심을 더 둔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색깔 표현하는걸 비교해 보니까 일치하는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 말에서 파란색에 관련된 여러가지 표현들은 '파랗다'는 말에 관련되어있고 말들이 비슷한 반면
영어의 경우는 어떤 특정한 물체의 색깔을 그대로 사용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엔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서 표현하는것도 다른것이지 어느 언어가 더 우월하다는 말은
할 수 없을것 같네요...  뭐 제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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