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토론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얘기가 헛도는 부분이 있습니다.
더 플랜의 반대자들은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있다고 하고, 이번 개표에 참관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검표 과정이 없었고 계수기가 표를 세는 것을 보면서 확인한다고 하더군요.
어느쪽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할 자료가 없어서 제대로 확인을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체험기 등에서는 계수와 검표가 동시에 진행되었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한가지 가설이 떠오르더군요.
계수 과정과 검표 과정을 합친건 아닐까?
더 플랜의 동조자들이 계수기의 속도를 늦춰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는데, 이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두 과정을 합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손을 움직일 필요 없이 눈으로만 체크하면 되니 편할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계의 페이스에 맞춰야 할테니 피로도가 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뭐, 이 방식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