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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파란만장한 군생활 -3-
게시물ID : military_31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활이
추천 : 10
조회수 : 105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10/02 17:03:50
바로 쓰겟음

생일후 나름 전보단 잘지내고 있던 나는

몇일 안지나 생지옥을 경험할수 있엇음

자세한 기억은 아니지만

주말이엇음 함장이 자기 방청소를 해달라고 햇음

근데 일경놈이 지방청소하라는 거임

함장이 집에 간상태엿지만

그래도 함장이 경감인데 경감말을 들어줘야하지 안겟음?

그래서 함장실 청소하는데 일경이와서 자기말이 엿같냐

만만하냐는등 소리를 지껄이는거임

그래서 함장님이 시킨거라하니까 더까임;;;;

지금잇냐고 없으면 자기말부터 듣는거 아니냐고

속으론 매우 얼탱이가 없엇지만

그냥 주의하겟다를 말햇음 그리고 사건종결인줄 알고

동기랑 같이 잇엇는데
 
갑자기 상경이 부르는거임 그래서 방에 갓더니

이유도 없이 관등성명을 대게하는거임 

속도 줄엿다 높엿다 페이스조절하면서 ;;;;;

존나 짜증낫지만 하라니까 햇음

1시간쯤 했을까 속으로 나는 왜 이걸 해야되는가

생각하던도중 갑자기 따른걸 시키는거임

침대위로 올라가라더니 대가리를 박으라는거임

존나 당황함;;; 이유도 안대면서 대가리박으래서

하지만 어쩌겟음 군대는 까라면 까고 말라면 마는거지

햇음 근데 존나 모가지가 뿌서질거같은거임

그래서 자꾸 쓰러졋음 그러니까

쓰러질때마다 뺨때리고 발로 걷어차면서 제대로 하라는거임

속으로 수만가지 생각을 햇음 그냥 뛰쳐나가볼까 

하극상을 해볼까

근데 둘다 답이 안나오는거 이유도 알수없고

존나 억울햇음 그러다가 40분지나서 눈물이 나느거임

힘들고 억울하고 뭐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감정이 겹친결과엿음

근데 그방안에 일경,내무반장 상경 이렇게 있엇는데

생각해보니 그일경새끼가 꼰지른거임 무시햇다고

그래서 당하고있는데 내가 좀 훌쩍이니까

존나 쪼개는거임 우냐고 남자새끼가 우냐고

그래서 아니라고햇음 그러나 이미늦음ㅋ

그래서 내무반장이라도 말려주길 바랫으나

똑같음 "우냐? 울어?"

그러던중에 당직원이 순찰돈대서 멈췃음 

그러나 얼굴이 이미 눈물 콧물 범벅된 상태

당황햇는지 세수하라가지고 댈고갓음

세수하고 나오는데 마주친거임ㅋ

그래서 얘 왜 우냐고 막 상경한테 쪼는거임

그래서 그때는 후달려서 눈따가워서 세수한거라고

존나 구라침 그렇게 넘어갓는데

나중에 더큰 사고가 터지고 나서 알고보니 그사람은 이미 알고잇는데

속아넘어가준거임(씨발놈 )

그렇게 갑판에 가서 담배를 피웟음 줄담배로 

그랫더니 왜 울엇냐는거임

그래서 난 잘모르겟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럿다

이러니까 막 니가 왜울엇는지 말해주겟다고

그러더니 니는 당해보지않은거라서 우는거라고 말하는거임

뭐 듣고보니 맞는말임 

그러고 갑자기 자기를 믿으라는거임 어쩔수없는 거였다고

그래서 알앗다고 함  그러나 속으로는 동기를 제외한

아무도 믿지않는 생각을 가지게됫음

경찰관들 조차도 

하지만 난 이게 끝일거라 생각햇고

자살을 결심할 정도의 일이 생길거라고 상상도 못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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