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아버지께서는 1944년 7월 일본군을 탈출 하신 이래 박정희 정권에 의해 죽임을 당하신 1975년 8월까지 31년을 오직한 방향으로 달려 오셨다.

싸움의 대상과 방식이 일제에게는 군인으로, 이승만에게는 언론인으로, 쿠데타 박정희에게는 정치인으로 그리고 마지막 유신을 향해서는 시민으로 싸우셨지만 ‘자유와 민권 그리고 통일’이라는 한 방향만은 절대 변하지 않으셨다.

그렇게 하실 수 있었던 것은 인류의 모든 역사를 통해 발전 해 온 사상을 바탕으로 한 신념과 당신 뿐 아니라 가족들의 희생까지도 감수하셨던 행동 그리고 가슴으로 신뢰하는 동지들이 있으셨기 때문이다.

2015년, 박근혜 정권 하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셨던 이 세 가지를 요구 받고 있다.
역사를 통해 얻어진 옳고 그름의 사상을 근거로 하지 않은 신념은 박근혜와 같은 괴물을 만들게 되는 것이며, 자기 희생이 없는 행동은 이명박과 같은 사기꾼이 활개치는 세상을 그리고 신뢰하는 동지 없이는 이권으로 얽힌 추잡한 야합만이 난무하게 되기 때문인 것이다.

배워야 한다. 역사를 배워야 한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신념을 굳게 잡아야 한다. 내 희생이 없는 행동은 추잡한 이전투구일 뿐, 아프더라도 희생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진정 신뢰 할 수 있는 동지들이 모여야 한다. 각자의 이권이 목적이 아닌 동지들이 모여야 한다. 내 신념과 희생은 이미 준비되었고 시작 되어있다. 이제 남은 것은 동지들이 모이는 것이다.

모이자! ‘자유와 민권 그리고 통일’을 위해 함께 싸울 동지들이여, 함께 힘을 모아, 친일과 독재 위에 세워진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