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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주의) 후방부대 상황병 출신이 겪은 억울함..
게시물ID : military_64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기가바로
추천 : 4
조회수 : 14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24 18: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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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주소는 어렵지만, 저는 후방에 위치(경기도 남단)한 해안감시소초의 상황병이었습니다.

중대급으로 번갈아 투입되는 소초중에서도 2소초라 중대장도 행정계원도 위병소도 없는 그런 소초였어요.

따라서 모든 행정잡무는 누구꺼? 상황병 꺼!
총기탄약 관리도 누구꺼? 상황병 꺼!(간부들이 중위중사급 초급간부들이라 모든 짬을 병사들이 다 맞았죠! 아이 좋아!)

1종부터 4종까지 모든 보급업무도 누구꺼? 상황병 꺼!

앞서 언급했다시피 위병소도 없어서 입퇴영일지 작성도 상황병 꺼!

기본으로 해야하는 상황유지는 당연한거고, 모든 잡무에, 간부들 시중에, 선임들 심부름까지..

하루 8시간 3교대로 근무하면서 정말로, 정말로 매일매일이 전쟁이었습니다ㅠㅠ

그런데요.. 부대 안에서는 꿀빤다고 욕먹질 않나.. 이것저것 다 해주다보니까 노예취급은 일상이고.. 

밖에 나오니까 후방부대라고.. 군생활 꽁으로 했다고...ㅠ

오유저 중에서는 이런 경우 겪어본 분 안 계신가요?ㅠ

제아무리 자기가 나온 부대가 제일 힘들다지만, 저 진짜 매일매일 누구보다 바쁘게 일했었는데..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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