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동사 (1) (사람이 옷깃 따위를)바로잡아 단정하게 합치다. 옷깃을 여미다 고향을 떠나올 때, 명주 수건을 머리에 씌어 주고 옷을 여며 주시던 할머니의 손길을 잊을 수가 없어. (2) <비유적으로>(사람이 마음이나 정신 따위를)차분히 가다듬어 다잡다. 이토록 마음을 여미고 진솔한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이 작가의 철학적 깊이를 짐작할 수 있다. (3) (사람이 말이나 일 따위를)마무리를 짓다. 그녀는 종내 벅찬 감정에 휩싸여 말끝을 차마 여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