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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산국 처자와 사랑 중입니다...
게시물ID : gomin_855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젠타레인
추천 : 11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3/10/03 10:54:13
제목을 이렇게 썼지만 개인적으로는 개발도산국이라는 제목자체가 겁나 싫어함 고로 음습체씀... 먼소리야
 
주의:고개지만 이미 결론은 지어진 이야기
 
공고->자퇴->검정고시->인테리어 회사2년 다니다 3개월 월급밀림--->
공대라기 보다는 아무도 모르는 인력개발원...->건설회사 테크트리가 좀 이상한 30살 건강한 오유남 입니다.
 
기본 베이스 설명부터 한다면 공고 2학년때 자퇴하고 노가다로 먹고살다가 월급안나와서 이러다 굶어 죽겠다 해서 검정고시 보고 인력개발원에서
 
2년 다녔지만!!!! 졸라 공부해서 자격증 4개 따고 공학사 따서 4년제라고 우기고 있고 솔까 영어뺴고 남들 스펙과 겨우 비스므레하게 간뒤
 
지방에서 젤큰 철골업체에 다녔다가 이제는 전국에서 제일 큰 전기업체 다니고있습니다. 테크트리 정말 희안하게 타고있지만 목표대로 순항 중...
 
월급은 머 대기업 신입사원하고 비스므레함... 머 그래도 적긴하지만 나름 만족함 내 동기중 내가 제일 잘벌으니까.
 
잡설은 그만하고 알다시피 이 테크트리 타면 연애도 없음 결혼도 정말 힘듬...
 
지방에 살어릿다이고 야근에 일상이고 주말도 없음....
 
한달에 돈쓰는거야 담배값하고 쉬는날 겜방가서 겜하고 음료수 사먹는거 뺴고는 정말 돈쓸일도 없음
 
해서 맘잡고 공부 시작하고 5년 차 3천만원 모은기념 정말 거창하게 그냥 가방하나 들고 혼자 방콕갔습니다.
 
머 거기서 만난 이라고 부르고 꼬셨슴;; 말도안되는 영어로.. 내가 생각해도 신기함 결론은 kob이라는 처자랑 사랑 하게 됐는데...
 
세상의 발전이 좋다고 라인이라는 어플로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잡스선생 만세...
 
자 여기서 부터가 문제임.
 
이 여자애가 태국사람인데 못생겼슴 .... 한국기준으로 봤을때는....
 
그리고 나보다 6살많고 ... 그리고 가난함 동네 미용실하는데 애 한달 벌어봤자 나 일주일벌면 애보다 더 많이 벌음....
 
근데 솔찍히 말한다 내가 한국에서 사귀어본 골빈 아가씨보다는 훨 나음....
 
내 성격상 일단 사귀어보고 그 사귀는 과정에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이 애는 더치페이 의식이 강하고 돈에 대해서 개념이 있음 내가 한국놀러오게 비행기 티켓 보내준다니까 자기가 벌어서 오겠다고 돈모아놨슴;;;
 
그애 말이 내 인생에서 자기가 피해주기 싫다고 함,... 영어로 직역하면 이런데.. 대충 어순에 마춰보면 이런 느낌더라고..
 
나와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봐주길 바란다는 느낌임.
 
난 내 이상형이 나랑 동등한 여자이기 때문에 여기서 가장 맘에 들었슴
 
여튼 개인적으로는 서로간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진척된 상태라 언젠간 이 아가씨랑 결혼해도 문제 없겠다는 느낌까지 왔음
 
하지만 지금부터 진짜 문제가 발생함
 
우리 현장 뽀스와 직원들하고 같이 회식하는데 이 아가씨 이야기가 나왔는데.....
 
소장님 회식자리서 그러더라 여자가 안생기면 수입도 좋지 (외국여자) 근데 너 보다 어린 여자애들 놔두고 나이많은 여자랑 결혼할라하냐..부터
 
머 개도국 처녀가 도망을 안간다니 이런말을 직원앞에서 함...
 
먼 사람이 농산물이여 수입이란 단어쓰게... 솔찍히 나 소장님 일적으로 상당히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그런소리들으니까
 
참...깊은 빡침 ....
 
거기에 울아버지께 말씀드림...
 
사실 우리집안이 외국인하고 결혼을 많이해서 작은고모의 경우 고모부가 미군이였고... 지금 알레스카에 있음
 
사촌누나는 지금 뉴욕에서 태권도장하고있슴 <--이 누나 겁나 유명해서 알만한 사람다 알음
 
여튼 괜찮겠다 싶어서 이야기했다가...
 
아버지랑 대판싸움... 차라리 자기가 아는 동네 아가씨 소개시켜준다고 하는데 동생이야기로는 가식 또라이년이라는...
 
동생놈이 싸가지는 없어도 사람보는 눈이 정확해서 믿고있슴
 
세상천지에 새벽에 다큰처자가 동생놈 불러서 무서우니까 자기네 집에 와달라고 하는 경우가 어디있냐..
 
글타고 동생 여친이랑 그 아가씨랑 친구인데 내가 무슨 아침드라마 찍을 일있나.....
 
걱정하시는 것은 알고 있지만....서도 좀 섭섭하게 싸움....
 
거기에 친구들 한테도 말하더니만 목숨걸고 말림 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무턱대고 결혼하고 이럴생각은 없음 앞으로 2년동안 아프리카쪽에 근무가는데 그 기간동안
 
연락하면서 더 알아가고 그때 이후에 결혼할까함... 여자가 나이가 상당히 늦어지지만 내 경력이랑 인생이 달려있는 문제라 최우선순위임...
 
내 나름대로 머릿속에서 결론과 정리는 했다만....
 
앞으로 2년동안 내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지켜 봐주라 오유인들아 힘좀주시면 감사....
 
참고로 베오베가면 사진인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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