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증이 불가능해요...OTL
보시다시피 저의 민증에는 870207로 되어있죠..
하지만 전 87년 3월 5일생이 맞아요.
할머니가 제가 태어나셨을때 얘는 학교 빨리보내야 한다고 음력으로 올리셨거든요.
하지만 음력으로 올리면 87년 2월 6일생이 되요.
할머니가 6은 불길하다고 7로 바꿔서 올리셨거든요.
그래서 사실 오늘이 내 생일이다! 이런거 인증도 힘들어요 ㅋㅋ
남들 생일인증해서 베오베 가고 할때마다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ㅠㅠ
요즘은 취직준비한다고 수원에 올라와 살고있는데
요 몇일전부터 생일 인증글들 올라오면 왠지 더 우울해져만 가요.
이맘때 생일이신분들은 다들 그렇겠지만 새학기, 새학년 시작되는 분위기때문에
생일파티같은건 해본적도 없는 인생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생일이라고 특별한 감흥이 있는건 아니지만 조금 외로워지는건 사실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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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때 관련 썰을 한가지 풀자면
저는 원래 87년 3월 3일이 예정일이었대요
그런데 그날 어머니가 미용사 시험을 보는날이었다나? 그렇대요.
예정일이 시험날이라 시험을 포기해야되나 하고있는데 진통이 안오길래 그냥 그 무거운 몸을 이끌고 시험보러 갔대요.
그때 미용사 시험은 다들 서서 사람 머리모형의 머리를 손질하는걸로 시험을 봐야한다는데
우리 어머니 보시곤 감독관들이 아이구 뭐 이런 몸으로 시험보러 오셨냐고 하면서
의자를 갖다줘서 앉아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셨다네요.
아무튼 그렇게 태어나기도 전부터 어머니 시험 보실 수 있게 편의도 봐드리는 착한 아들이었다네요 ㅋㅋ
(예전에 앞집 살던 아이는 87년 3월 3일 생인데 예정일이 3월 5일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웃긴건 전 음력으로 올려서 걔보다 한학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