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시절 6명이 외박 나와서 자대 전입동기인 하사랑 하사여친하고 하사여친의 친구들하고 11시쯤

2차까지 먹고 나와서 담배 피우며 어디로갈까 얘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왠 1사단 전투복차림 2명이

와서는 시비조로 아저씨 언제 들어갈꺼에요? 그러길래 난 황당해서 아니 아저씨가 그걸 왜 물어봐요?

아니, 아저씨 언제 숙소 들어갈거냐고요?  아니 아저씨가 그게 왜 궁금한데? 아 나 1사단헌병대인데

숙소 복귀 22시까진거 몰라요?하며 전투폭에 비표를 보여줌. 삼각형에 헌 이라고 써있음.

그때 옆에서 하사가 야 뭐야?나 간부야. 간부가 인솔하면 상관없는거 아이가? 맞제? 신분증 자봐라.

간부맞제? 끄지라. 하고 막 쏴댐. 그러자 옆에 구경하는줄 알았던 아저씨 둘중 하나가

이새끼 말싸가지없게 하네 하사가 간부냐 씨발!막 이러며 시비검.

알고보니 동네 자율방범대? 같은 아저씨 둘하고 전투복에 전투모 쓴 1사단헌병대 둘하고 합동순찰

같은거 중이었음.그렇게 헌병1 아저씨1은 아저씨1과 하사의 싸움을 말리고 일이 점점 커지는듯한

형국에 술취한 나도 짜증나서 최초 시비조로 말한 헌병하고 말싸움 시작함. 아 뭘 그리 잘못했다고

그러냐 원칙대로 보내주면 될거 아니냐 원칙상 인솔간부랑 같이 있는데 왜지랄이냐~~~

그러자 헌병이...원칙대로 해줘요?아저씨 여기 주머니에 태극기 뺏지랑 사단마크 뺏지 단것도

규정위반이야! 그래서 나도 빼서 줬다. 아 그래? 아저씨 가져 시발 군바리가 자기 사단마크랑 태극기 붙이는것도

규정위반이야?조깟네?

막 그렇게 계속 실갱이 하다가 왠 동네아저씨가 야 니들 뭐야? 그러더니 나 기무대 중사다. 하고 헌병한테 신분증 보여주곤

시끄럽게 굴지 말고 3초안에 눈앞에서 사라져. 발보이면 뒤진다.

그래서 헌병들과 우리는 눈썹이 휘날리게 뛰어서 다 흩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