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영화 ‘내부자들’에 대해 “한국사회 리더 그룹들을 모두 파렴치한으로 만든 영화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지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지난 주말 내부자들이란 영화를 관람했다”고 시작한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영화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이 원작으로,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비리와 의리, 배신을 그렸으며 30일 기준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홍 지사는 “지난번 베테랑과 같은 포맷으로 만든 영화인데 베테랑은 재벌 혐오를 배경으로 소시민출신인 하급경찰이 통쾌하게 재벌가를 단죄함으로써 서민들에게 대리만족을 준 반면 내부자들은 한 술 더 떠서 재벌혐오에 정치혐오, 검찰혐오, 언론혐오까지 보탰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