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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64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노킹★
추천 : 11
조회수 : 1081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6/08/31 00:34:25
저는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병력수도 적은 포병 비스무리 한 부대 출신입니다.
중대는 독립중대였는데 저희는 훈련과 행군을 따로했어요... 훈련을 부대밖에서 할 수가 없었어서...
제가 한 일병 사호봉땐가 행군을 하는데 겁나 귀여운 백구가 행군대열을 따라오는 겁니다.
병사들이나 간부들이나 귀여우니 그냥 냅뒀죠. 진짜 한 3시간 넘게 따라와서 15키로미터는 따라온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중간 휴식지점에서 ㅋㅋㅋㅋ
강아지가 막 이사람 저사람한테 옮겨다니며 쓰다듬을 당하고 있는데. 준위였던 수송관이 "여기서 제일 개같은x끼한테 가봐" 했는데.... 개가 바로 중대장한테 가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전병력 다빵터지고 간뷰들도 빵터지고...ㅋㅋㅋ 중대장은 머쓱해하고 ㅋㅋㅋㅋㅋㅋ
중대장이 나름 명관이었는데...상당히 당시에는 웃겼어요 ㅋㅋㅋㅋ
개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쓰고나니 노잼이라 죄송합니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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