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 세월가면 (이광조) 알리 - 얄미운 사람 (김지애) 홍경민 - 하얀밤에 (전영록) -------------------------------------------------------------------- 가수들의 역량은 평균적으로 불후보다 무게감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곡해석이나 편곡이 너무 무대 퍼포먼스에 종속된'보여주기'식이다. 점점 음원으로 mp3에 넣고 다니고 싶은 곡들이 나오질 않는다. 차라리 원곡 그대로 부르는게 음원으로는 더 들을만 한 거 같다. 반례로, 이번주 불후의 명곡2에서 1위를 차지한 케이윌의 '세월가면(이광조)'를 들어보면, 곡해석과 편곡에 얼마나 심혈을 쏟았으며 '듣기좋게' 재해석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난번 알리의 '얄미운 사람'을 듣고도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나가수도 그때만 한번보고 '우와'하며 1등하고 잊혀지는 노래가 아닌, 다시한번 이소라의 '사랑이야'나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같은, 계속 들을만한 노래들이 생산되었으면 좋겠다. 경쟁과 서바이벌도 좋지만, 그 쟁쟁한 가수들이 나와서 1등하려고, 자극적인 보여주기식 재롱만 떠는거 같아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