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이건 너흴 흥분시키는 용도가 아니야
그저 덤덤하게 받아들이길 바래...
선생님들과 금쪽같은 퇴금 후 들린 치킨집이야.
이건 빙(氷)맥이야 위에 거품이 살 얼음이지...
포크로 파먹었더니 저같은 비쥬얼이 나왓찌!
빙맥 옆은 더치 맥주인데 뭐.. 요즘엔 흔하니까...
다들 자주 마시는 거잖아??
워워 진정해
바로바로 기다리던 문어치킨이야 후반양반 위에 문어 반마리를 튀겨서 데코레이션 해주지
그래도 우리에겐 치느가 먼저란 걸 잊지말고
전체적인 샷이야
새우와 감자, 고구마, 주먹밥이 치느를 호위해주고 있지
문어는 바삭하고 보드라운 식감이었어
가위로 자르는데 육즙이 뚝뚝 떨어졌지
우리의 치느님은 순살이셨는데 냉장육을 썼는지 크기도 크고 아주 보드랍게 잘 넘어갔어
아 그리고 사이드로 닭 껍질도 튀겨줘서 바삭한 소리를 즐겼지
이상 문어치느를 영접한 내 소감
아주 아름다운 밤이야